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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최결시가 외할머니가 북한을 탈출할 때 탔던 어선을 원형 삼아, 서울의 냉전기 대전차 벙커 안에 강철 뼈대와 한지로 통기성 있는 조형물을 세웠다. 이별과 그리움을 봉합하지 않고 그대로 살아 숨쉬게 하는 작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