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하슬라국제예술제는 10월 16일부터 25일까지 강릉에서 사랑과 우정을 주제로 클래식과 국악, 무용, 일루전을 연결한다. 2024년 시작한 뒤 세 번째 행사로, 강릉아트센터를 넘어 시청과 미술관, 전통 관아로 무대가 퍼진다. 강릉 여행에서는 음악을 동선의 출발점으로 삼고 앞뒤에 커피와 지역 양조, 해산물을 배치할 수 있다.
강릉아트센터에서 연주하는 교향악단.예술제의 도시 무대가 된 전통 관아.
폐막은 10월 25일, 다른 프로그램도 날짜별로 읽기
10월 25일 오후 5시 강릉아트센터 사임당홀에서는 ‘사랑에서 열정으로’가 예정되어 있다. 피아니스트 백건우와 지휘자 아드리앵 페뤼숑,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함께한다. 드뷔시의 ‘바다’, 뱅상 댕디의 ‘프랑스 산사람의 노래에 의한 교향곡’, 레스피기의 ‘로마의 소나무’는 한불 수교 140주년과도 호응하며 프랑스 음악과 폭넓은 관현악 색채를 하나의 폐막 공연에 담는다.
개막곡인 브람스 이중협주곡 작품102와 베토벤 교향곡 5번은 10월 16일 미우라 후미아키, 송영훈, 정민, 강릉시립교향악단이 이미 연주했다. 김택수의 위촉작 ‘내면의 저편’은 10월 18일 공개 리허설과 전곡 연주로 소개됐고, 이은결과 조재혁의 환상과 음악은 10월 23일 프로그램이었다. 각각 다른 기획이므로 앞으로 열리는 하나의 패키지로 읽어서는 안 된다.
도시 속 음악은 장소와의 거리를 바꾼다
‘우덜 음악제’는 시청, 강릉대도호부관아, 솔올미술관, 초당성당, 강릉아산병원 등 일상과 맞닿은 공간을 무대로 삼는다. 공식 일정에는 10월 24일 오후 2시 아르떼뮤지엄 강릉 공연과 같은 날 오후 7시 ‘소리의 몸짓’도 실려 있다. 규모와 평소 쓰임이 다른 장소들이 음악에 들어가는 서로 다른 방식을 만든다.
하나의 공연장에 머무르는 축제와 달리, 공연 한 편에서 도시의 한 구역으로 여행을 넓힐 수 있다. 관아의 건축, 병원 로비의 일상적인 움직임, 미술관의 감상 리듬은 관객과 연주 사이의 거리를 바꾼다. 예술가와 함께 장소도 고르고 유료 공연과 도시 공연을 공식 일정에서 따로 보면 종합 포스터만 보는 것보다 동선이 또렷해진다.
식사와 산책에도 지역의 맥락을 남기기
해안로 517의 최일순짬뽕순두부는 해산물 국물의 순두부와 치즈를 더한 면 요리를 선보인다. 토성로123번길 7의 즈므 로스터리는 필터 커피를 위해 시간을 남길 만한 곳이다. 한쪽은 지역 음식, 다른 쪽은 원두 선택에서 시작하므로 공연이 있는 구역에 맞춰 배치하면 네 곳을 한꺼번에 돌 필요가 없다.
최일순의 치즈를 더한 면 순두부 요리.즈므 로스터리의 커피와 나무 테이블.
버드나무 브루어리는 1926년 문을 연 강릉합동양조장을 현대적인 수제맥주 공간으로 바꾸었다. 경강로 1961에서 쌀과 소나무의 이미지, 커피를 지역과 연결한다. 피쉬컬처는 해안로 210 더그로브테이블 S동에서 동해 해산물과 강원 채소를 사용한다. 네 가게는 예술제 입장권에 포함된 시설이 아니라 강릉을 읽는 별개의 입구다. 공연 회차와 입장·판매는 공식 2026 프로그램, 식사는 각 가게의 당일 메뉴와 영업에 맞춰 고르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