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뉴 본드 스트리트의 에르메스 메종은 거리 쇼윈도를 꿈같은 응접실로 바꿨다. 스페이스 파퓰러의 ‘Ciel de Lit’은 여섯 아치 안에 면·실크 혼방 퀼트로 창틀·구름·벽난로·문을 만들고 실제 가구와 소품을 넣었다. 2026년 10월 30일까지 전시한다. 10월 하순에도 볼 수 있는 이 작품은 들어가야 하는 대형 실내 전시보다 먼저 재료와 착시를 지나가는 사람에게 보낸다.
아치 전체에서 벽난로·소파·실내 윤곽을 함께 본다.
단단했던 문과 창이 봉제선 있는 부드러운 면이 된다
창틀·벽·벽난로는 보통 단단한 건재를 떠올리게 하지만 여기서는 두께·접힘·바늘땀이 있는 천이다. 따뜻한 빨강과 크림색·파랑이 바닥·가구 주변·벽난로를 나누고 윤곽은 알아보기 쉬워도 재료는 일상 경험과 다르다. 방 전체를 천 한 장으로 감싼 것이 아니라 물체마다 새로 꿰맨 경계를 준다.
실제 가구와 두께 있는 천 표면이 대비된다.파란 벽난로가 단단한 건축 윤곽을 바늘땀 있는 면으로 바꾼다.
커튼·떠 있는 장갑·이젤 위 스카프·봉제한 콘센트에 꽂힌 벨트가 익숙한 소품을 조금 비논리적 위치에 놓는다. 먼저 원래 용도를 찾고 장면에서 역할이 어떻게 바뀌는지 볼 수 있다. 작은 어긋남은 거대한 로고만 쓰는 것보다 한 번 더 멈추게 하고 브랜드 물건과 공간 이야기를 연결한다.
문·창·홈 소품을 같은 봉제 장면에 놓았다.
약 500장 퀼트와 실제 가구가 한 창에서 만난다
라라 레스메스와 프레드리크 헬베리가 이끄는 스페이스 파퓰러는 장인, 런던 공예 전문가 앤디 나이트와 약 500장의 퀼트를 조합했다. 바늘땀 밀도와 제작 시간이 부드러운 건축의 기반이다. 브랜드의 2026년 주제 ‘Venture Beyond’와 잠들고 깨어나는 사이에 대한 건축가의 관심에도 응답한다.
실제 가구는 다른 척도를 준다. 피터 콜스와 레나 뒤마가 1983년 설계한 피파 스툴, 장미셸 프랑크 소파 재판, Les Trotteuses d’Hermès 사이드 테이블 등이 있다. 나무·가죽·매끈한 가구 면이 봉제선 있는 풍경과 대비한다. 사진에서 천으로 재구성한 것과 실제 물건을 나누고 부드러워 보이는 모든 것을 같은 상품 재료로 보면 안 된다.
거리에서 보더라도 주소와 실내 시간을 확인한다
유리는 거리 풍경·빛·행인의 그림자를 반사해 보는 위치에 따라 장면을 바꾼다. 정면에서 전체 방을 읽고 가까이서 바늘땀과 소품을 보며 각도를 바꾸면 반사가 드러난다. 이 글의 사진은 완성된 창의 시각 참고 자료이지 본 사이트의 방문 기록이 아니다. 구도와 재료 관계를 설명할 수 있지만 현장에서 모든 빛을 경험했다고 주장할 수는 없다.
주소는 166 New Bond Street, London W1S 4RB이며 에르메스 공식 메종 매장 정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실내는 월~토요일 10시 30분~18시 30분, 일요일 휴무다. 쇼윈도 전시 기간과 입점은 다른 일정이다. 10월 30일 전 근처에 간다면 여섯 창을 멀고 가깝게 보며 실제 물건이 봉제한 방에서 어떻게 자리를 찾는지 살펴볼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