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은 디올 협업 촬영 기획의 비하인드 이미지다. 스트레이 키즈 현진이 직접 카메라를 들어 자신이 본 빛과 신발, 가방, 꽃과 나뭇잎을 기록했다. 흥미는 스타가 화면에 등장한다는 데만 있지 않다. 보는 방향이 바뀐다. 평소 카메라에 의해 배치되는 사람이 무엇을 남길지 선택하면서 남성복과 촬영 공간 사이에 또 하나의 독해 경로를 만든다.
빛이 먼저 나타나고 옷의 표면이 달라진다
창가 의자와 바닥의 빛 조각, 실내외 식물이 완성된 착장보다 먼저 시선을 끈다. 장소를 배경에서 재료로 바꾸는 사진들이다. 같은 벽도 직사광과 그늘에서 다른 질감을 보이고 나무 바닥도 빛 방향에 따라 농담이 생긴다. 먼저 빛이 어디에 닿는지 보고, 그 빛이 옷의 어느 부분을 앞으로 끌어내는지 살피면 좋다.
바닥의 빛 조각이 촬영 공간의 표면 질감을 담는다.
두 장의 부츠 기록이 특히 분명하다. 하나는 브라운 스웨이드 지퍼 부츠를 위에서 찍어 거울 속 앞코와 바짓단을 반복시키며 몸에 가까운 물건을 기하학으로 바꾼다. 다른 하나는 블랙 미러 질감 벨몬트 지퍼 부츠와 나무 바닥의 대비다. 스웨이드는 빛을 흡수하고 광택 면은 반사한다. 같은 각도로 놓지 않아도 서로 다른 시각적 무게를 드러낸다.
위에서 촬영한 브라운 스웨이드 부츠가 거울에서 반복된다.블랙 벨몬트 지퍼 부츠와 나무 바닥이 다른 반사 질감을 보인다.
꽃과 원단, 가방이 가을 색을 잇는다
꽃은 영상 소품인 동시에 현진의 사진에서 독립된 주제가 된다. 나무 탁자에 놓인 꽃잎이나 인물과 함께한 꽃은 조용한 공간 속에서 선명한 색을 띄운다. 옷차림의 힌트는 꽃의 모든 색을 입는 것이 아니라 한 부분의 밝은 색이 전체 분위기를 어떻게 바꾸는지 보는 데 있다. 같은 옷의 소재도 주변 색으로 새롭게 보일 수 있다.
나무 탁자 위 꽃 소품이 부분적인 색 대비를 만든다.
그레이 스웨이드 더블 업 라지 가방은 촉감과 비율로 관심을 돌린다. 몸을 따라 떨어지는 가방과 긴 스트랩이 아우터와 소매, 자세를 연결해 금속 장식만 따로 보여주지 않는다. 원단과 공간을 담은 다른 사진은 차분한 색과 벽 질감을 남겨 꽃과 대비하고, 이미지 전체를 짙고 옅은 사이로 움직이게 한다.
그레이 스웨이드 더블 업 라지 가방과 몸의 비율.벽의 질감과 가구, 자연광을 남긴 촬영 공간.
셀카에서 나뭇잎까지, 비하인드에도 고유한 리듬이 있다
기록에는 거울 셀카와 어린 시절 사진, 손그림, 촬영 뒤 밖에서 만난 고양이도 포함된다. 용도는 제각각이다. 셀카는 촬영자의 위치를, 어린 시절 사진은 기억을, 그림은 다른 창작 매체를 보여준다. 본문은 옷과 소재, 장면에 호응하는 이미지를 골라 모든 사적 물건을 상품 디테일로 읽지 않고 시선을 이어갔다.
나뭇잎이 제품에서 주변 환경으로 시선을 확장한다.
마지막 나뭇잎과 바깥 풍경은 브랜드 물건에서 일상으로 시선을 돌린다. 남성복과 사진을 좋아한다면 각도로 익숙한 물건의 모양 바꾸기, 빛으로 소재 구분하기, 부분 색으로 여러 사진 잇기라는 세 가지를 연습할 수 있다. 이는 원래 협업 기획 속 현진의 시선이며 본 매체의 현장 인터뷰가 아니다. 착장을 통째로 복제하지 않아도 관찰은 자신의 옷과 촬영으로 가져올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