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베이시립미술관은 2026년 10월 31일부터 2027년 3월 14일까지 ‘사카모토 류이치︱seeing sound, hearing time’을 1층 1A·1B 전시실에서 열어 대형 설치 일곱 점과 문헌을 선보인다. 익숙한 영화음악을 차례로 재생하는 회고가 아니라 소리를 물과 안개, 빛, 공간에 넣어 2000년대 이후의 융합 작업을 돌아본다. 한 곡을 듣는 것에서 몸이 선 자리와 환경이 함께 소리 내는 방식으로 관심을 옮길 수 있다.
사카모토 류이치의 흑백 초상.
같은 소리에도 공간과 물질의 모양이 있다
난바 사치코가 기획한 전시는 다카타니 시로, 마나베 다이토, 카르스텐 니콜라이, 아피찻퐁 위라세타쿤, Zakkubalan과의 오랜 협업을 모은다. 1999년 오페라 LIFE의 기록도 설치로 향하는 실마리를 준다. 협업자는 명단을 늘리는 존재가 아니라 영상과 데이터, 전자기 신호, 영화적 지각을 각각 들여와 음악이 무대에서 관객으로만 전달되지 않게 한다.
LIFE—fluid, invisible, inaudible…, water state 1, sensing streams 2024—invisible, inaudible(MOT 버전)은 세 입구로 볼 수 있다. 물과 안개는 변화에 보이는 흔적을 남기고 감지는 맨눈에 보이지 않는 전자기 신호를 영상과 소리로 바꾼다. 소리는 고정된 무늬가 아니라 머무름과 기다림, 환경 변화 속에서 경험이 되기에 ‘시간 듣기’도 구체화된다.
보이지 않는 신호를 소리와 빛으로 바꾸는 sensing streams 2024 기록.수면 변화를 보여 주는 water state 1 세부.
영화와 일상 녹음도 익숙한 감상 틀을 떠난다
async—first light와 The Sleepers, Zakkubalan과 만든 async—volume도 나온다. 인상적인 전시장 사진 한 장만 좇기보다 한 작품에 머문 뒤 위치를 바꾸어 소리와 영상의 관계를 비교할 수 있다. 이 글의 설치 사진은 2024년 도쿄도현대미술관 전시 기록으로 작품 형식의 참고 자료이며 아직 열리지 않은 타이베이 공간 배치가 아니다.
2024년 도쿄 전시의 async—first light와 The Sleepers.
사카모토는 1978년 Thousand Knives를 발표하고 같은 해 YMO 결성에 참여해 전자음악과 클래식, 영화음악에서 오페라와 소리 설치로 확장했다. 전시는 익숙한 음악가 정체성 밖에서 기술과 자연을 협업 조건으로 삼은 방법을 본다. 모든 음반을 외울 필요 없이 눈앞의 소리가 어떤 물질과 신호, 공간 관계에서 생기는가라는 질문으로 들어갈 수 있다.
먼저 예약하기, 입장 구간은 관람 제한 시간이 아니다
OPENTIX 온라인 예약이 중심이며 소수 현장 대기 인원이 있다. 일반 30대만달러, 학생과 타이베이 주민 등 할인 대상 15달러이며 무료 대상도 맞는 표를 골라 증빙을 준비한다. 첫 예약은 10월 31일–11월 29일이며 11월 5일 오전 10시에 12월 1일–1월 3일 회차를 연다. 계정 하나가 같은 시간대 최대 네 장을 예약하며 최신 공지와 실제 선택 가능 회차를 따른다.
표는 한 시간 입장 구간을 뜻하며 입장 후 관람 시간은 제한하지 않는다. 늦거나 나갔다 돌아오면 당일 표로 다시 대기해야 하고 재입장을 보장하지 않는다. 미술관은 중산베이로 3단 181호, 월요일 휴관이며 화–금요일과 일요일 오전 9시 30분–오후 5시 30분, 토요일은 오후 8시 30분까지다. 토요일 오후 5·6·7시 세 회차는 모두 0달러 표를 예약할 수 있어 저녁에 천천히 듣는 선택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