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97년 에어 조던 12 라인업 중 옵시디언은 유독 이질적인 존재였다. 그 시즌 마이클 조던(Michael Jordan)은 시카고 불스를 이끌고 96-97시즌 우승을 거머쥐었고, 동시에 다섯 가지 컬러웨이가 출시됐지만, 옵시디언/유니버시티 블루/프렌치 블루 조합만큼은 그가 코트에서 한 번도 신은 적이 없다. 이유는 간단했다. 이 블루 앤 화이트 톤이 불스의 레드 앤 블랙 유니폼과 어울리지 않았기 때문이다. 유니폼과 '안 맞는' 어색한 출신 때문에 팬들 사이에서는 오랫동안 이 신발을 조던의 모교 노스캐롤라이나 대학교(University of North Carolina)와 연관 짓는 이야기가 전해져 왔지만, 공식적으로 이 관계가 확인된 적은 없다.


옵시디언 12는 2012년이 되어서야 처음이자 유일한 복각을 맞았다. 당시 가격은 160달러였지만, 많은 컬렉터들이 실망을 감추지 못했다. 1997년 오리지널과 비교해 신발 라스트에서 뚜렷한 차이가 드러났고, 변형이 지나치다는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다. 이 아쉬움은 그렇게 10여 년간 이어져 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