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치가 서울의 거리와 마주한 건물 한 채를 거대한 공연 포스터처럼 바꿨다. 2026 가을 ‘Live Your Story’ 팝업은 10월 19일 무신사 스페이스 서울숲에서 문을 열었으며 11월 7일까지 운영된다. 음악과 자기표현을 중심에 둔 브랜드의 상업 행사로, 외관과 청취 체험, 가방 전시가 하나의 주제를 이룬다. 성수동 일정에 들를 곳을 찾는다면 계절 가방을 구매하는 것뿐 아니라 공간에 참여하는 경험에도 주목할 만하다.
공연 포스터의 겹을 건물 외벽으로 옮기다
외관 사진에는 빨강, 파랑, 초록, 노랑 그래픽이 2층 건물을 감싼 모습이 담겼다. 크기가 다른 글자와 티켓 테두리, 손으로 그린 선이 겹치고, 콜라주는 담장까지 이어진다. 하나의 캠페인 이미지를 크게 붙이는 대신 서로 다른 지면 구성으로 거리의 포스터가 반복해서 덧붙여진 듯한 리듬을 만든다. 창틀과 테라스, 입구는 구분할 수 있어 평면의 홍보 이미지가 건물의 깊이와 관계를 맺는다.
이런 표현은 음악과 옷차림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전한다는 가을 캠페인의 ‘Courage to Be Real’ 메시지와 통한다. 내부에는 음악을 듣고 개인 플레이리스트를 구성하는 리스닝 부스, 이야기를 기록하는 스토리 월, 스탬프 포스트카드 체험이 있다. 포스터가 시각적 입구라면 플레이리스트와 손으로 남긴 기록은 방문객의 선택을 공간 안으로 가져온다. 출연진을 갖춘 음악 페스티벌보다는 리테일을 배경으로 한 소규모 참여형 공간에 가깝다.
다섯 창작자에서 출발한 태비와 티켓 모양 참
주요 전시는 가을 캠페인 참여자인 소연, 엘 패닝, 핑크팬서리스, 일본 싱어송라이터 리라스, 중국 가수 산이춘에서 영감을 받은 스페셜 에디션 태비 5종이다. 여기서 5종은 다섯 참여자에 대응하는 디자인 수를 뜻하며, 전체 시리즈가 가방 다섯 개로 한정된다는 의미는 아니다. 개별 디자인의 생산 수량도 추정할 수 없다. 태비 컬렉션과 뉴욕 컬렉션, 팝업 전용 상품도 선보여 익숙한 가방 형태와 이번 기획을 함께 살펴볼 수 있다.
티켓 참 컬렉션은 콘서트 입장권을 가방에 다는 액세서리로 바꾼다. 입장한 사실을 증명하던 티켓이 이제 일상 옷차림에 추억을 더하는 표식이 되는 셈이다. 커다란 로고로 브랜드를 드러내는 것과는 달리, 작은 소품으로 가방의 표정을 바꾸는 방식이다. 태비 5종과 여러 참의 가격, 치수, 현장 재고가 오픈 자료에 모두 나열되지는 않았으므로, 전시 목록을 모든 상품의 즉시 구매 가능 여부로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
오픈 스타일링은 참고하되, 연예인 방문은 이미 지난 행사
10월 19일 오픈 행사에는 제로베이스원 성한빈과 더보이즈 김선우 등이 참석했다. 사진에서 성한빈은 짙은 갈색 재킷과 체크 바지에 비슷한 색조의 숄더백을, 김선우는 소매에 줄무늬가 들어간 상의와 넉넉한 청바지에 어두운 가방을 매치했다. 두 차림 모두 가방을 단순한 전시품이 아닌 일상의 옷장 속으로 돌려놓는다. 이는 개장 당시의 이미지이며 같은 인물이 전시 기간 내내 현장에 머문다는 안내가 아니다.
10월 19일 오픈 행사에서 짙은 갈색 재킷과 체크 바지, 숄더백을 매치한 성한빈.오픈 행사에서 소매 줄무늬 상의와 넉넉한 청바지에 어두운 숄더백을 매치한 김선우.
현장에는 디지털 스탬프 투어, 포토 ID 카드, 핀 배지와 솜사탕 증정, 구매 고객을 위한 모노그램 행택도 마련된다. 참여 조건과 구매 조건은 구분해서 확인해야 한다. 오픈 정보가 모든 방문객에게 모든 증정품을 약속하는 것은 아니다. 장소는 서울 성수동 무신사 스페이스 서울숲이며 11월 7일까지 운영된다. 방문 전 코치 코리아와 공간 운영 주체의 공식 안내에서 당일 입장 방식과 체험 운영 현황을 확인하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