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하순 드라마는 ‘왜 진실을 숨기는가’로 골라볼 수 있다. 임시완·설인아의 나의 유죄인간은 위장 수사와 로맨스, 유연석·서현진의 라이어는 같은 사건에 대한 반대 진술, 이재욱의 꿀알바는 거절하기 힘든 고임금 일자리를 다룬다. 10월 21일 기준 공개 단계가 서로 달라 모두 이미 볼 수 있는 작품은 아니다.
유연석·서현진 주연 라이어 홍보 포스터.
나의 유죄인간: 수사 대상이 매일 만나는 사람이 된다
tvN에서 10월 19일 시작한 작품이다. 특수부대 출신 형사 강재희가 살인 용의자가 된 재벌 후계자 윤이준을 조사하려고 남장한 수행비서로 잠입한다. 설인아와 임시완이 연기하는 두 인물은 증거 수집과 감정이 같은 가까운 공간에 놓이며, 접근할수록 위장은 유지하기 어려워진다.
익숙한 설정만이 관전 포인트는 아니다. 비서의 일상은 반복된 만남을 뜻하고 몸짓, 업무, 대화로 성격 충돌이 쌓인다. 인물의 주고받음과 코미디를 선호한다면 출발점이 된다. 다만 용의자라는 사실은 유죄 판단이 아니며 포스터만으로 사건의 답을 단정할 수 없다.
라이어: 재회가 심리전으로 바뀐다
라이어는 10월 30일 한국 시간 밤 9시 50분 MBC에서 첫 방송 예정이다. 유연석은 외과의 민준호, 서현진은 학교 사서교사 강지선을 맡아 같은 사건에 서로 다른 설명을 내놓는다. 신분, 표정, 주변의 평가를 바탕으로 누구를 믿는지 관객 자신의 판단도 중심이 된다.
낭만닥터 김사부에서 함께했던 두 배우라 익숙한 호흡이 불신으로 바뀌는 지점도 기대를 만든다. 새 정보가 나온 뒤 같은 대사의 의미가 달라지는지 살펴보자. 침묵이나 차분함을 진실의 증거로 보지 않고, 첫 방송 전 소개 역시 전편을 본 감상과 구분해야 한다.
꿀알바: 고액 보수가 왜 공포가 되는가
이재욱 주연 꿀알바는 10월 30일 넷플릭스 공개 예정이다. 빚진 청년이 비정상적인 고액 일자리를 받아들이며 미스터리, 호러, 판타지가 시작된다. 이희준, 고민시, 김민하도 출연하고 김다민이 연출한다. 2026 부산국제영화제 넷플릭스 라인업에 포함됐지만 영화제 소개와 정식 스트리밍은 다른 시점이다.
이재욱 주연 꿀알바 홍보 포스터.
이상함을 알아도 생계 때문에 남아야 하는 상황이 긴장을 만든다. 가벼운 상호작용, 증언을 따지는 재미, 초자연적 이야기 중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한국 방송사·티빙·넷플릭스 정보는 모든 국가 동시 공개를 뜻하지 않는다. 대만을 비롯한 각 시장의 실제 목록을 다시 확인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