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걸이에서는 특이해 보이는 옷이 몸에 입으면 자연스러울 수 있다. Lutz Huelle 2027 봄여름은 원형 재단과 짧은 재킷, 겹치는 아이템으로 그 차이를 탐구하며 간결한 선에 풍부한 장식을 더한다. 10월 20일 공개된 일본 전시 정보는 걸린 상태와 착용 사진을 교차해 보게 한다. 옷의 모양은 평면과 옷걸이, 움직이는 몸 중 어디에서 판단해야 할까.
원형 패턴으로 데님과 셔츠의 윤곽 바꾸기
원형 패턴의 데님 재킷과 셔츠, 니트 톱 등이 등장한다. Martin Margiela의 서클 셔츠를 떠올리게 하지만 시각적 연상이 두 브랜드의 협업을 뜻하지는 않는다. Huelle는 Maison Martin Margiela에서 일한 뒤 2000년 자신의 브랜드를 설립했다. 이 경험은 배경이지만 이후의 독립 창작을 지워서는 안 된다.
전시 사진에서 옷걸이 위 너비와 몸에서 흐르는 형태는 꼭 일치하지 않는다. 외곽선을 따라 본 뒤 소맷단과 밑단, 허리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원은 거대한 윤곽으로만 자신을 드러내지 않는다. 입었을 때 모임과 접힘, 몸 주변 공간으로 바뀔 수도 있다. 사진이 주는 단서이며 TIDEZINE이 착용한 결론은 아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