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료도 비트코인으로 내고, 사망보험금도 비트코인으로 받는다—이는 Meanwhile이 처음부터 설계해 온 방식이지, 나중에 덧붙인 마케팅 포인트가 아니다. 버뮤다에 본사를 둔 이 보험사는 지난주 목요일 Bain Capital Crypto가 주도한 3750만 달러 규모의 신규 투자 유치를 발표했으며, Haun Ventures, Framework Ventures, Pantera Capital, Apollo, Northwestern Mutual Future Ventures, Morgan Creek Digital 등 기존 투자자들도 참여했다. 이전 라운드까지 합치면 회사의 누적 모금액은 이미 1억 8000만 달러를 넘어섰다.
이번 투자는 2025년 10월 Bain Capital Crypto와 Haun Ventures가 공동 주도한 8200만 달러 라운드에 이어진 것이며, 더 거슬러 올라가면 Meanwhile은 2025년 4월 4000만 달러 규모의 시리즈 A를 완료한 바 있다. 투자자 명단에는 OpenAI 창업자 Sam Altman도 이름을 올렸다.
회사가 올해 초 출시한 BTC Life 1-Pay는 미국 외 고자산가 고객을 겨냥한 종신보험 상품이다. 가입자는 비트코인으로 보험료를 일시불 납입하며, 사망보험금 역시 법정화폐로 환산하지 않고 비트코인으로 그대로 지급된다. 보험 발효 1년이 지나면 가입자는 보험증권 가치의 최대 90%까지 대출받을 수 있으며, 상환 일정도 없고 추가 담보 요구(마진콜)도 발생하지 않는다. 이러한 설계는 전통적인 생명보험 약관대출과 비교했을 때, 비트코인을 단순히 보험금 지급을 기다리며 보관하는 정적 자산이 아니라 언제든 활용 가능한 담보 자산으로 바꿔놓는 셈이다.
회사가 앞서 선보인 또 다른 상품 BTC 10-Pay는 미국 납세자를 위해 설계됐다. 4월에 공개된 감사 데이터에 따르면, Meanwhile의 2025년 말 총자산은 비트코인 1,183개로 전년 대비 5배 이상 증가했으며, 법정자본 및 잉여금 포지션은 759 비트코인에 달한다. 회사 측은 올해 순 장기 인수수익이 이미 작년 연간 총액을 넘어섰으며, 2026년에는 한 해 동안 두 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금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