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링글스가 2026년 할로윈을 맞아 선보인 'Once You Drop' 프로젝트는 브랜드 특유의 블랙 유머로 상징적인 원통형 패키지를 죽음이라는 주제와 결합했다. 열성 스낵 애호가들을 향해 독특한 제안을 던진 것이다. 최후의 안식처를 200년에 달하는 감자칩 공급과 맞바꾸는 것으로, 원통 패키지의 높은 인지도를 기념 이벤트로 발전시킨 셈이다.
경품 내용은 무엇인가?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 경품은 프링글스 원통 비율을 그대로 반영해 귀금속으로 제작한 맞춤형 유골함이다. 탈착 가능한 상단 뚜껑과 개인 맞춤 조각이 들어가며, 원래 감자칩 통의 클래식한 크기와 인지도를 의도적으로 그대로 살렸다. 당첨자는 브랜드 측이 말하는 '사후' 200년에 달하는 감자칩 공급권도 함께 받게 되며, 이 공급권은 계획상 법적으로 후손에게 상속될 수 있어 브랜드와 당첨자 가문의 인연이 이어지도록 설계됐다.
실제 일화에서 얻은 영감
다소 섬뜩하게 느껴지는 이 아이디어는 결코 허구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 실제 사건에서 착안한 것이다. 프링글스 원통 패키지를 발명한 화학자이자 패키징 선구자인 프레드릭 바우어(Fredric Baur)는 2008년 세상을 떠났는데, 유족들은 그의 유언에 따라 유골 일부를 그가 직접 디자인한 프링글스 통에 담아 함께 묻었다. 브랜드 팀은 이번 프로젝트에서 이 기이한 역사를 재현하기로 했고, 결과적으로 브랜드 전설 중 가장 독특한 한 페이지를 마케팅 캠페인의 핵심 소재로 탈바꿈시켰다.
브랜드와 모델은 어떻게 해석했나
마스 스내킹 노스아메리카(Mars Snacking North America)의 짭짤한 스낵 브랜드 및 콘텐츠 총괄 모리시오 젠킨스(Mauricio Jenkins)는 이번 프로젝트에 대해, 경품 디자인을 브랜드 슬로건 'Once You Drop'과 언어유희 방식으로 연결했다고 밝혔다. 팬이 세상을 떠나더라도(drop) 감자칩 통을 여는 즐거움은 계속 이어진다는 의미다. 홍보 영상에는 소셜미디어에서 '@DanTheFuneralMan'으로 알려진 공인 장례 디렉터 댄 맥도널드(Dan McDonald)가 등장해, 그의 장례 전문가로서의 이력이 이 블랙 유머 프로젝트에 현실감과 화제성을 더했다.
참여 방법과 일정 정리
이벤트는 프링글스 공식 웹사이트에서 신청을 받고 있으며, 참가자는 '유언과 미각 서약'이라는 이름의 디지털 문서에 서명해야 한다. 참여 자격은 만 18세 이상의 미국 및 워싱턴 D.C. 합법 거주자로 한정되어 해외 팬들은 응모할 수 없다. 신청 마감 시간은 미국 동부시간 기준 10월 22일 밤 11시 59분이며, 브랜드는 10월 31일 전후로 당첨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는 미국 및 워싱턴 D.C. 거주자로 한정된 이벤트로, 대만 거주자가 참여할 수 있는 글로벌 추첨 행사는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