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99년에 지어진 벽돌조 가스탱크, 개관 첫 무대에 선 건 밴드 보컬도 핫한 DJ도 아닌 작곡가 한 명과 비주얼 아티스트 한 명이었다. 이 선택 자체가 Gasometer가 어떤 공연장이 되고 싶은지를 말해준다.
스톡홀름에 자리한 이 신규 공연장은 건축가 Ferdinand Boberg가 설계한 보호 지정 벽돌 가스탱크를 개조해 만들어졌으며, 내년 3월 17일 개관할 예정이다. 내부에는 기둥 없는 신축 극장이 들어섰고, 지붕 아래에는 1,000명을 수용하는 Dome 공간도 마련됐다. 스탠딩 형태로는 2,300명, 좌석 극장 형태로는 1,750명을 수용할 수 있다. 운영은 엔터테인먼트 및 요식 기업 Miramis가 맡으며, 프로그램 기획은 런던 KOKO의 엔터테인먼트 부문 책임자를 지낸 Julien Planté가 담당한다. 스웨덴 왕립 오페라단은 향후 5년간 이곳을 상주 공연장으로 사용하기로 확정했다.
개관 일정은 3월 17일부터 20일까지로, 작곡가 Jacob Mühlrad와 비주얼 아티스트 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Alexander Wessely가 공동으로 진행한다. Mühlrad는 최근 BBC Proms와 프랑스 라디오방송(Radio France)의 위촉을 받아 곡을 썼고, 2025년 노벨상 만찬을 위한 음악을 작곡했으며, 로열 앨버트 홀과 스톡홀름 콘서트홀에서도 작품을 선보인 바 있다. 그는 Swedish House Mafia, 070 Shake와도 협업하며 클래식 음악 틀에 국한되지 않는 작업을 보여주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