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가게를 가구와 빛, 창밖 풍경도 함께 보는 공간으로 생각한다면 더일마(THEILMA)의 서울 한남 새 플래그십이 단서가 된다. 2026년 10월 16일 문을 연 매장은 용산구 이태원로45길 28에 자리하며 윈터 컬렉션, 남성복과 한남 한정 라인을 선보인다. 10월 26일 새로 발행된 디자인 기사에서는 공간의 세부도 소개됐다. 원오디너리맨션과 협업해 큰 창, 밝은 벽, 빈티지 가구로 서촌점과 다른 시선의 리듬을 만들었다.
한남점의 의류와 가구 세부 사진에서 나무 의자 위에 검은 가방이 놓였다.
한남점은 어디에? 큰 창이 진열과 언덕 풍경을 연결한다
매장은 조용한 언덕 위 건물에 자리한다. 브랜드가 제공한 외관 사진에는 어두운 입면과 위아래로 놓인 창이 보이고, 밤에는 실내 의류와 가구가 서로 다른 장면처럼 프레임 안에 담긴다. 실내 사진에서는 큰 창, 밝은 벽, 나무 선과 벽돌색 바닥의 관계를 확인할 수 있다. 이는 공식 제공 매장 사진으로, 방문할 때마다 같은 빛이나 진열, 상품을 만날 수 있다는 뜻은 아니다.
한남점의 나무 문틀과 문 디테일. 밝은 벽과 벽돌색 바닥이 이어진다.
공식 매장 페이지는 한남점 주소를 ‘서울특별시 용산구 이태원로45길 28’, 전화번호를 +82 10-7375-9806으로 안내한다. 같은 페이지에는 종로구 서촌의 서울 플래그십과 강남구 도산점도 따로 실려 있다. 세 곳은 다른 주소이므로 경로를 검색할 때 Hannam 명칭을 확인하고 서촌 한옥 사진이나 도산점 위치를 한남에 적용하지 않아야 한다. 확인한 페이지에는 한남점의 일별 영업시간이 없으므로 출발 전 당일 운영과 원하는 상품을 매장에 문의하는 편이 좋다.
원오디너리맨션은 가구를 옷의 맥락에 어떻게 놓았을까?
한남 공간은 원오디너리맨션과 협업해 이곳을 위해 새로 디자인한 가구와 유럽에서 찾은 빈티지 가구를 결합했다. 창가 진열장과 데이베드는 독일에서 구한 것으로 팀의 큐레이션을 거쳐 매장에 놓였다. 1층에는 공간을 위해 새로 디자인한 계산대도 있다. 모든 집기를 한 시대로 통일하기보다 오래된 가구의 비례와 새로운 진열 요구를 함께 작동시키며 의류의 실루엣, 소재, 디테일과 나란히 배치한다.
한남점 창가에서 진열장, 낮은 테이블과 데이베드가 바깥 풍경을 감싼다.한남점 1층의 새 계산대가 옷걸이, 두 색상의 바닥과 함께 배치됐다.
사진 속 나무장, 낮은 테이블, 의자, 문틀과 벽의 여백은 옷을 빽빽하게 걸지 않아도 존재감을 만든다. 이는 개별 상품만 묻는 대신 몸과 좌석, 창가의 크기와 어떻게 관계를 맺는지 보는 또 다른 방문 방식이 된다. 다만 매장에서 사용하는 가구가 모두 판매 대상이라는 뜻은 아니다. 사진에 나온 옷과 가방, 한정 라인도 오늘의 재고 목록이 아니므로 특정 사이즈나 색상은 따로 확인해야 한다.
파리 레더 전시에서 한남으로, 한 브랜드의 두 장면
더일마는 올해 10월 5일 파리 Crosby Studios Gallery에서도 레더 컬렉션을 주제로 전시를 선보이며 Harry Nuriev가 이끄는 Crosby Studios와 협업을 이어갔다. 예고와 기록 사진에는 붉은 복싱 링 같은 구조, 가죽 샌드백과 글러브, 주변 레더 재킷이 강한 대비를 이룬다. 한남은 상대적으로 차분한 가구와 자연 풍경으로 옷을 받쳐준다. 두 장면을 같은 매장으로 혼동해서는 안 되며 파리 전시의 개최일만으로 지금도 입장할 수 있다고 해석할 수 없다.
파리 Crosby Studios Gallery 레더 전시 기록 사진으로 한남점 내부가 아니다.
두 방식이 만나는 지점은 옷을 감각할 수 있는 환경에 놓는 일이다. 파리는 스포츠 물건으로 가죽의 질감과 형태를 확대하고, 한남은 가구의 크기, 소재, 실내외 시선을 함께 작동시킨다. 새 매장에 가려면 THEILMA 공식 매장 정보에서 주소와 연락처를 확인하고 필요에 맞게 시착을 계획할 수 있다. 공간 디자인에 관심이 있다면 큰 창과 빈티지 가구, 새 계산대를 관찰 대상으로 삼되 다른 전시가 매장에 그대로 옮겨졌다고 기대하지 않는 편이 정확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