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영화 《善男信女》가 제63회 금마장 9개 부문 후보에 올랐으며 대만에서 2026년 11월 20일 개봉할 예정이다. 양량취안(楊兩全)이 각본과 연출을 맡은 첫 장편에 양웨이룬(楊偉倫), 중쉐잉(鍾雪瑩), 펑슈후이(彭秀慧)가 출연한다. 잘못 배달된 음식에서 찻집 주인과 노동자의 갈등이 커지는 블랙코미디로, 일상의 작은 사건에서 도시의 생존 압박으로 들어간다.
《善男信女》에 출연하는 양웨이룬과 중쉐잉.《善男信女》 속 펑슈후이의 캐릭터 스틸.
배달 한 끼가 어떻게 이야기의 시작이 되는가
양웨이룬은 차찬텡 주인 룽지, 중쉐잉은 일하는 여성 뤄레이를 맡는다. 음식 분쟁에서 물러서지 않으면서 보복이 커지고 각자의 곤경도 드러난다. 음식의 특별함보다 빨리 해결될 법한 일이 감정과 생활 조건 때문에 무거워지는 과정이 흥미롭다.
처음에 멈출 수 있었는가, 누가 매번 갈등을 키우는가, 왜 먼저 양보하지 않는가를 물어보자. 선택의 누적에 집중하면 과장된 장면 너머 도시의 작고 소화하기 힘든 좌절도 읽힌다.
9개 후보는 어떤 창작 영역을 다루나
공식 목록에는 작품상, 남우주연, 여우주연, 여우조연, 신인감독, 원작각본, 의상·분장디자인, 주제가상, 편집이 포함됐다. 양웨이룬, 중쉐잉, 펑슈후이는 세 연기상 후보이며 양량취안은 첫 장편으로 신인감독을 겨룬다.
배우가 서로의 반응을 받는 방식, 각본의 갈등 배열, 편집이 멈춤과 상승의 속도를 조절하는 방식을 볼 수 있다. 의상과 노래 역시 대사만으로 세계가 만들어지지 않음을 보여준다. 무엇을 입고 언제 소리가 들어오는지가 도시와 인물의 거리를 바꾼다.
설정만 알고 첫 관람의 여지를 남기기
중쉐잉은 《看我今天怎麼說》로 금마장 여우주연상을 받은 뒤 다시 지명됐다. 양웨이룬과 펑슈후이의 서로 다른 연기 배경도 한 이야기에서 만난다. 다만 과거의 상과 이번 후보가 관객의 감상을 대신할 수는 없다. 스포일러를 피하려면 관계와 장르만 알고 갈등의 끝은 극장에서 발견하는 편이 좋다.
10월 21일 기준 9관왕이 아니라 9개 후보이다. 11월 20일은 대만 예정 개봉일이며 상영은 극장과 배급 공지를 확인해야 한다. 후보는 영화제 공식 목록에서 확인할 수 있다. 중국어권 신인감독을 따라가는 독자에게 결과 외에 작품을 알 기회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