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T(The Asian Tournament) 2026 청두 3차전이 8월 18일 젠양 문화체육센터에서 이어졌다. 타오위안 타이피용펑윈바오는 개막전 기세를 이어가며 95:76으로 일본 텐구(Nihon Tengu)를 꺾고 청두 스테이지 2연승을 확정지었다.
윈바오는 1쿼터를 24:19로 앞서며 시작했고, 2쿼터에서도 26:16으로 공세를 이어가며 전반전을 50:35로 마쳤다. 후반전에도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하며 3쿼터와 4쿼터에서 각각 21점, 24점을 추가, 상대에게 역전의 기회를 전혀 내주지 않고 19점 차로 승리를 가져갔다.
린신콴은 이날 팀 내 최다인 22득점과 함께 리바운드 5개, 어시스트 3개를 기록했고, 웬달 루이스는 21득점, 리바운드 7개, 어시스트 3개, 스틸 2개, 블록 2개로 활약했다. 좡보위안은 13득점, 리바운드 5개, 어시스트 5개를 남겼으며, 왕저위 역시 3점슛 4개를 포함해 12득점을 올렸다.
윈바오는 이날 22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고 10개의 스틸로 공수 리듬을 주도하며 팀 전체 실책은 단 9개에 그쳤다. 수비에서는 일본 텐구의 3점슛을 41개 시도 중 8개 성공, 성공률 19.5%로 묶으며 점수 차를 벌리는 결정적 요인이 됐다.
이번 청두 원정은 윈바오에게 또 다른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반복되는 무릎 부상과 긴 재활 과정을 겪은 뤼지얼이 마침내 정식 경기 무대로 다시 돌아왔기 때문이다.

8월 17일 쓰촨 진청 2군을 상대로 한 복귀전에서 뤼지얼은 선발로 출전, 23분 50초를 뛰며 2점슛 7개 시도 중 4개를 성공시켜 8득점을 기록했다. 오랜만의 실전 감각 탓에 다소 어색한 모습도 있었지만, 공격에서는 여전히 익숙한 돌파 의지를 보여줬다. 윈바오는 73:65로 승리를 챙겼다.
하루를 사이에 두고 다시 맞붙은 일본 텐구전에서는 출전 시간을 조절하며 16분을 소화, 4득점, 리바운드 3개, 스틸 2개를 기록했고 실책은 전무했다. 플러스마이너스는 +9를 기록했다. 첫 경기에서 경기 강도에 다시 적응하는 과정을 거쳐 두 번째 경기에서는 점차 안정적인 리듬을 되찾았다. 기록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가 다시 건강한 몸으로 코트에 설 수 있게 됐다는 사실이다.

뤼지얼은 2025년 부상과 마주했을 당시 인터뷰에서 "농구가 나를 포기하지 않는 한, 나도 나 자신을 포기하지 않겠다"고 말한 바 있다. 이제 이 말은 청두의 코트 위에서 가장 구체적인 답을 얻게 됐다.
복귀는 한 경기로 자신을 증명하는 것이 아니라, 매 순간의 달리기와 충돌, 슈팅을 다시 하나하나 완성해 나가는 과정이다. 오랜 기다림 끝에 다시 72번 유니폼을 입고 코트에 설 수 있게 된 것, 그 자체가 이번 승리보다도 더 오래 기억될 장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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