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ple Watch 워치페이스를 그대로 확대해서 가정용 기기 화면으로 만든다면 어떤 모습일까? Engadget 보도에 따르면, 작성자 Filipe Espósito는 Apple의 최신 macOS 26.7 베타 코드에서 미출시 제품을 가리키는 문자열 뭉치를 발견했다. 그중 가장 눈길을 끄는 건 코드명 'HomeAccessory'로 불리는 기기로, 업계에서는 수년간 소문이 돌던 스크린 탑재형 홈팟일 것이라는 데 의견이 모이고 있다.
현재 홈팟의 정체성은 단순하다. Siri에 반응하는 스피커일 뿐, 기껏해야 상단에 볼륨 조절이나 곡 넘기기가 가능한 터치 감응 패널이 있는 정도라 '인터페이스'라 부를 만한 게 없다. 하지만 이번에 유출된 코드를 보면, 신제품의 홈 화면에는 'Faces'와 'Face Gallery'라는 두 가지 모듈이 들어가며, 작동 방식은 Apple Watch의 워치페이스 선택과 비슷하되 크기는 iPad에 가깝게 커진다. 이 Faces는 다양한 위젯과 조합할 수 있고 Smart Stack까지 지원해서, 화면에 나타나는 정보가 하루 중 시간대에 따라 자동으로 바뀐다. 코드에 따르면 이 기기는 tvOS의 변형 버전을 구동할 것으로 예상되며, Siri AI와 App Intents도 지원할 전망이다.

눈여겨볼 만한 세부 사항은 프라이버시 처리 방식이다. 코드에 따르면 기기는 사용자의 iPhone이 근처에 있는지 감지해서 위젯에 개인화된 정보를 표시할지 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 다시 말해, 집에 손님이 있고 당신의 iPhone이 근처에 없을 때는 화면에 나타나는 개인 정보가 자동으로 숨겨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iPhone의 위젯을 이 기기에 그대로 띄울 수도 있는데, 이는 Mac에서 Handoff로 iPhone 앱 위젯을 불러오는 방식과 비슷하게 작동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