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 MEN이 매일 손에 쥐는 테이크아웃 커피잔을 몸에 걸칠 수 있는 작은 가죽 소품으로 바꿨다. 신작 TO GO는 2026년 11월 1일 일본에서 출시될 예정이며, 가격은 36,300엔이다. 화이트, 베이지, 블랙 세 가지 색상으로 구성된다. 컵과 뚜껑, 슬리브의 익숙한 윤곽이 음식과 음료의 맥락을 벗어나, 알아보기 쉬우면서도 새롭게 해석해야 하는 작은 용기가 된다는 점이 흥미롭다.
TO GO의 컵 형태는 어디서 왔을까?
브랜드가 밝힌 영감은 테이크아웃 커피컵이다. 종이와 일회용이라는 사용 장면에 연결된 형태를 가죽으로 다시 만들었다. TO GO는 2026년 1월 22일 파리 콜레주 데 베르나르댕에서 발표된 IM MEN의 2026/27 가을·겨울 컬렉션 FORMLESS FORM 소개에도 등장했다. 이번 소식은 일본 소매 출시일의 확정이며, 디자인이 10월에 처음 공개됐다는 의미는 아니다.
제품 사진을 보면 상단에는 뚜껑처럼 돌출된 테두리가 있고, 측면에는 스트랩을 고정하는 금속 부품이 달려 있다. 몸통 중앙에 가죽을 한 겹 더 둘러 컵 슬리브를 연상시키기도 한다. 컵을 평면 그래픽으로 인쇄하는 대신 입체 윤곽 자체를 소품으로 만든 셈이다. 흰색 옷에 화이트를 매치하면 가장자리와 음영이 드러나고, 어두운 옷에 베이지를 걸면 컵의 전체 형태가 더 분명하게 읽힌다.
긴 스트랩에 매달린 화이트 TO GO에서 수직으로 선 컵 형태가 드러난다.어두운 코트 위에 화이트와 베이지를 걸어 몸 앞에서의 비례를 보여준다.
크기와 착용법: 스타일링을 위한 작은 수납 용기
표기된 크기는 너비 10.2cm, 높이 11.8cm, 깊이 8.6cm이며 목이나 어깨에 걸어 휴대할 수 있다. 이미지에서는 손에 들거나 몸 앞에 매달고, 크로스보디로 착용해 옆으로 내려뜨리는 모습을 보여준다. 납작한 파우치와 달리 부피가 수직으로 선 윤곽에 모인다. 정면뿐 아니라 아우터 밑단, 몸 옆선과 어떤 비율을 이루는지도 살펴볼 만하다.
화이트 아우터와 같은 색의 TO GO가 가장자리와 겹침을 강조한다.어두운 긴 코트 옆으로 베이지 TO GO를 크로스보디로 착용했다.
이 디자인은 작은 물건을 담는 기능과 스타일링의 관점에서 이해하는 편이 적절하다. 브랜드의 설명은 소품 수납 용기이며, 뜨거운 음료를 담는 커피잔으로 소개한 것이 아니다. 음료 용기처럼 보인다고 같은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는 뜻은 아니다. 사진으로 수납량을 짐작하기보다는 넣으려는 물건이 들어가는지, 여닫고 꺼내는 방식이 자신의 습관에 맞는지 확인하는 것이 구매에 더 유용하다.
11월 1일 어디서 판매할까?
일본 판매 예정처는 IM MEN 아오야마, ISSEY MIYAKE GINZA / 442, ISSEY MIYAKE 교토, ISSEY MIYAKE 센바, IM MEN 한큐 맨즈 오사카와 공식 온라인 스토어다. 세 색상 모두 36,300엔으로 안내됐으며, 매장별 입고와 재고는 각각 확인해야 한다. 브랜드의 FORMLESS FORM 컬렉션 소개를 읽으면 이 소품을 시즌 전체가 탐구하는 형태와 소재의 관계 속에서 이해할 수 있다.
TO GO의 관전 포인트는 컵을 쥐고, 용기를 들어 올리고, 작은 물건을 가지고 나가는 일상의 동작을 디자인의 단서로 삼았다는 데 있다. 종이를 가죽으로 바꾸자 음료를 마신 뒤 사라지는 배경의 물건이 옷차림의 전면으로 옮겨온다. 익숙한 비례와 달라진 소재 사이의 간극이 인상을 만든다. 작은 소품 하나로 전체 스타일의 분위기를 바꾸는 것을 좋아한다면 눈여겨볼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