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입문 전기차 시장에서 BYD 돌핀, 현대 캐스퍼 일렉트릭, 기아 EV3는 세 가지 선택을 보여준다. 소형 해치백, 유연한 도심형 SUV, 장거리까지 감당하는 가족용 차다. ‘3천만 원 이하’라는 문구만으로 가격을 비교할 수는 없다. 보조금과 연식, 배터리에 따라 문턱이 달라지고, EV3의 공식 시작 가격은 애초에 이 선을 넘는다. 차체와 사용 방식을 함께 보면 예산 차이로 무엇을 얻는지 이해하기 쉽다.
돌핀은 작은 차체 안의 일상 기능에 초점을 맞춘다
BYD 한국 공식 사이트의 돌핀 시작 가격은 2,450만 원, 돌핀 액티브는 2,920만 원이다. 두 모델을 같은 사양으로 다뤄서는 안 된다. 돌핀의 전장은 4,290mm, 휠베이스는 2,700mm로, 도시에서 다루기 좋은 외부 크기를 유지하면서 긴 축간거리로 실내를 확보한다. 둥근 차체와 해양 이미지는 각진 SUV와 달라 해치백 특유의 가벼운 인상을 남긴다.
회전식 중앙 화면과 평평한 뒷좌석 바닥, 변화 가능한 수납이 실용성을 만든다. 외부 가전이 필요한 사람에게는 V2L도 비교 항목이다. 원래 차량 자료에서 기본형은 약 49.9kWh 배터리와 한국 인증 주행거리 307km를 제시하며 액티브 사양은 별개다. 같은 버전의 배터리와 인증값, 가격을 함께 놓아야 입문 가격에 상위 사양의 주행거리를 붙이는 잘못된 기대를 피할 수 있다.
캐스퍼 일렉트릭은 연식과 배터리를 나눠 봐야 한다
캐스퍼 일렉트릭은 둥근 램프와 각진 차체를 이어받고, 가솔린 캐스퍼보다 휠베이스를 늘렸다. 접이식 시트와 직립형 실내를 통해 공간을 활용한다. 장점은 귀여운 외관에만 있지 않다. 작은 주차 면적에 대응하면서 짐과 승객에 공간을 유연하게 배분할 수 있어 주로 도시에서 쓰는 사람에게 어울린다.
둥근 램프와 직립형 차체가 특징인 현대 캐스퍼 일렉트릭.각진 실내와 수납 설계로 공간을 활용하는 캐스퍼 일렉트릭.
가격은 현행 연식으로 다시 확인해야 한다. 현대차가 발표한 2027 캐스퍼 일렉트릭은 세제혜택 후 프리미엄 2,847만 원, 인스퍼레이션 3,212만 원, 크로스 3,412만 원, 라운지 3,457만 원이며 국고와 지자체 보조금 차감 전이다. 일부 트림에는 디지털 키와 무선충전 등도 기본화됐다. 이전 모델의 시작 가격이나 대용량 배터리 모델의 주행거리를 전체 차량에 적용해서는 안 된다.
EV3의 가로형 실내와 넓은 디스플레이 인터페이스.
EV3의 추가 예산은 장거리와 가족의 유연성으로 이어진다
기아 한국 가격 페이지에서 EV3 스탠다드는 3,995만 원부터이며 58.3kWh 배터리를 쓴다. 롱레인지는 81.4kWh로, 특정 휠과 장비 조건에서 한국 인증 주행거리 최대 501km를 제시한다. 전장 4,300mm, 휠베이스 2,680mm의 각진 SUV 형태는 뒷좌석과 적재실, 프런트 수납을 가족용으로 구성한다. ccNC와 넓은 디스플레이는 가로로 펼쳐진 실내에 조작을 모은다.
돌핀 실내의 중앙 디스플레이 인터페이스.각진 전기 SUV 윤곽을 보여주는 기아 EV3 제품 이미지.
일상 동선에서 역으로 생각하면 선택이 쉬워진다. 시내 출퇴근과 주차가 우선이라면 돌핀과 캐스퍼 일렉트릭의 시트, 수납, 충전 조건부터 비교한다. 도시 간 이동이나 사람과 짐을 함께 싣는 일이 잦다면 EV3 롱레인지를 추가한다. 사진은 제품 디자인을 보여주며 본 매체의 시승 사진이 아니다. 가격은 모두 한국 시장의 원화 기준이며, 보조금은 거주지와 자격, 연도별 정책에 따라 달라지고 대만 가격이나 출시 계획을 뜻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