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즈니스 용어에서 'White Label'이란 보통 '브랜드 라벨을 떼고 다른 곳에서 붙여 팔 수 있게 만든 제품'을 뜻하는, 가장 튀지 않는 존재다. 그런데 Nike는 이 이름을 골라 2026 WNBA 올스타 위켄드를 위한 리미티드 프로젝트 시리즈로 만들었다. 이 반전 자체가 관전 포인트다—'라벨 없음'이라는 이름을 단 시리즈인데, 실제로 나온 신발은 한눈에 알아볼 수 있을 정도의 스펙을 자랑한다.


Nike G.T. Cut 4 LX 'White Label'은 이 시리즈에서 먼저 공개된 한 켤레다. 컬러웨이는 Sail에 Metallic Silver를 매치했으며, 아이보리 베이스 위에 메탈릭 실버를 입혀 절제된 톤 속에 은은한 반사광이 존재감을 드러낸다. 'White Label'이라는 네이밍 로직과도 맞아떨어지는 부분—소재는 업그레이드했지만 컬러는 깔끔하게 정리해, 눈에 띄는 팀 컬러나 그라데이션 프린팅 없이 LX 등급의 소재만으로 승부를 본다.


실루엣은 G.T. Cut 시리즈의 4세대로, 본래 급정지와 방향 전환이 잦고 중심을 낮게 잡아야 하는 선수들을 위해 Nike가 설계한 모델이다. 이번에 올스타 위켄드 리미티드로 등장하면서, 훈련장의 실전용 슈즈가 하나의 이벤트 굿즈로서 컬렉터블 아이템으로 재탄생한 셈이다.


모델명은 IV2703-100이며, 8월 12일 SNKRS를 통해 발매, 가격은 220달러다. 이 가격은 일반 G.T. Cut 4보다 한 단계 높게 책정됐는데, 이는 'White Label'이 Nike 내에서 단순히 이름만 붙인 서브라인이 아니라 실제 소재 차이로 구분되는 리미티드 대우를 받고 있음을 보여준다. 현재 공개된 정보는 컬러웨이, 모델명, 발매 시기까지이며, 다른 컬러웨이와 대만 출시 세부 사항은 아직 공식 발표를 기다려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