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니 마는 자신이 몸담았던 거의 모든 밴드에서 늘 같은 말을 했다고 한다——"다음 앨범 전에 곡들을 투어에 먼저 올려봐야 해"——하지만 그런 일은 "한 번도 실현된 적이 없었다"고. 이번에는 그 스스로 해냈다. 새 앨범 열 곡 중 여덟 곡은 투어 현장에서 관객들에게 먼저 들려준 뒤에야 스튜디오에서 완성됐다.

전 The Smiths 기타리스트이자 현재는 인디 아티스트로 활동 중인 그는 이번 주 금요일(10월 2일) 다섯 번째 솔로 스튜디오 앨범 《The Age Of Everything》을 발매한다. 곡들은 그가 런던 거리에서 행인들을 관찰하며 써 내려간 것이며, 녹음은 그의 고향인 맨체스터로 돌아가 완성했다. 그는 NME에 이번 작품을 "목적성이 있는" 앨범이라고 표현했다. "저는 보통 신중하게 작업하는 편인데, 이번에는 명확한 의도를 가지고 들어갔어요."
작업 기간 동안 그는 Boards of Canada, Fontaines D.C., Gorillaz 같은 작품들을 반복해서 들었고, 자신의 과거 솔로 앨범들에서도 영감을 얻었다. 그는 Damon Albarn과 함께한 Gorillaz의 2026년 앨범 《The Mountain》 작업 경험을 언급하며, 그로부터 "자연스럽게 흘러가게 두고, 억지로 무언가를 만들려 하지 말고, 작업 규율을 지키면서 침착함을 유지하는 법"을 배웠다고 말했다. 그는 Brian Eno에 대해서도 같은 말로 설명했다——단호하지만 충동적이지 않은.

〈Fire With Fire〉 속 The Cure, 〈All In A Life〉 속 Depeche Mode
마는 앨범 속 몇몇 곡의 레퍼런스를 상당히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Fire With Fire〉는 고딕한 분위기의 The Cure 색채를 띠고 있으며, 그는 Robert Smith를 "기타리스트"라고 표현하면서 자신이 열여섯, 열일곱 살 때 The Cure의 라이브를 본 적이 있고 《Seventeen Seconds》가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All In A Life〉에는 Depeche Mode의 느낌이 살짝 묻어 있는데——그는 이들의 〈I Feel You〉를 커버한 적도 있다. 또한 《Call The Comet》 수록곡 〈The Tracers〉를 녹음할 당시, 배우 Maxine Peake가 그 파트를 Sisters of Mercy처럼 들린다고 칭찬했던 일화도 언급했다. Sisters of Mercy는 사실 The Smiths가 초기 투어 시절 처음으로 함께한 대형 오프닝 밴드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