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enage Engineering의 신제품 EP-35는 기타와 마이크 입력, 무선 재생, 조명을 네모난 휴대용 앰프에 모았다. 책상 위 음악 장비를 야외나 연습실, 친구 모임으로 가져가는 사람에게 단순히 음악을 크게 틀기보다 연주와 음향 처리, 기본 녹음을 한 도구로 묶는 제품이다. 최근 뉴욕 라파예트 스트리트 216번지에 문을 연 브랜드 매장도 손잡이가 달린 이 작은 앰프를 만나는 새로운 공간이 된다.
기타와 마이크, 각각의 소리 만들기
EP-35는 기타·마이크·라인 입력과 USB, Bluetooth를 지원한다. 기타와 마이크에는 각각 8가지 이펙트가 있으며 본체의 롤러로 조작한다. Indie, Twang, Robo Choir, Frog 같은 이름은 서로 다른 음색과 보컬 처리 방향을 나타낸다. 여기서 8가지는 이펙트 선택지이지 8채널 믹서를 뜻하지 않는다. 샘플러나 소형 신시사이저를 쓰는 사람에게 케이블 연결과 물리 조작은 휴대전화 메뉴보다 직접적인 접근이 될 수 있다.
격자형 스피커 전면, 주황색 조작부, 윗면의 홈과 손잡이가 작업 영역을 구분한다. 위에서 보면 단자와 조작부가 뒷면의 좁은 틈에 숨겨져 있지 않다. 뒷면 수납공간은 작은 액세서리를 본체와 함께 옮기도록 돕는다. 일반 Bluetooth 스피커에 손잡이를 더하는 데 그치지 않고 운반과 설치를 하나의 설계 문제로 다룬 구성이다.
격자형 스피커 면과 주황색 조작부, 손잡이가 전면을 이룬다.본체 뒤에는 홈과 수납공간이 마련돼 있다.
배터리와 녹음 사양은 조건까지 확인해야 한다
공식 가이드는 내장 충전식 리튬이온 배터리를 20.1Wh로 명시하며 충전에는 약 2시간이 걸린다고 안내한다. 12시간 재생은 볼륨을 5로 설정한 조건이다. 모든 음량과 사용 방식에서 같은 시간을 보장한다는 뜻은 아니다. USB 녹음으로 입력 음원을 컴퓨터의 음악 소프트웨어에 보내 연습이나 작업 초안을 남길 수 있다. USB 단자마다 용도가 있으므로 충전과 오디오 연결을 모두 같은 인터페이스로 여겨서는 안 된다.
조명은 캠핑 램프로 쓸 수 있고 소리에 반응해 변하며 연주와 모임의 분위기를 만든다. 공식 설명은 생활 방수 수준의 물 튀김 저항을 뜻하는 splash resistant이며 완전 방수 제품은 아니다. 야외용이라는 표현이 물에 담가도 된다는 의미는 아니다. 이동형 창작 장비로 삼으려면 제품 사진뿐 아니라 배터리 조건과 케이블, 설치 환경까지 고려해야 한다.
액세서리는 확장 선택지이며 모두 기본 제공되지는 않는다
별도 옵션으로 마이크, amptenna 안테나, USB 메모리, K.O. 고정 부품과 여러 가방이 제공된다. K.O.–PEDAL은 일부 조작을 발로 할 수 있게 한다. 조합에 따라 기타 연주나 노래, 전자악기용 구성을 만들 수 있지만 본체와 번들, 개별 액세서리를 구분해야 한다. 완성된 전시 구성에 나온 모든 물건이 기본 상자에 포함된다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윗면에서 입력 단자와 조작부, 홈의 배치를 볼 수 있다.별도 판매하는 K.O.–PEDAL은 두 페달로 발 조작을 제공한다.
EP-35의 매력은 따로 챙기던 도구를 다시 배치한 데 있다. 위쪽은 연결, 앞쪽은 소리, 뒤쪽은 수납, 조명은 현장 활용을 맡는다. 구매 전 사용할 마이크와 악기, 컴퓨터의 연결 조건을 정리한 뒤 EP-35 공식 사용 가이드에서 기능과 조작 조건을 확인하는 편이 좋다. 지역별 가격, 액세서리와 재고는 공식 매장 결제 화면을 기준으로 판단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