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억 달러를 벌어들인 영화인데, 속편 대본은 아직 한 줄도 쓰이지 않았다. 이유는 창작상의 이견이 아니라 돈이다.
보도에 따르면 Warner Bros. Discovery와 '바비' 원년 멤버들 간의 재계약 협상이 막혀 있다. Margot Robbie, Ryan Gosling, 그리고 감독 Greta Gerwig의 출연료와 수익 배분 조건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 문제의 핵심은 CEO David Zaslav다. 그는 앞서 제시된 안을 직접 거부하며, 복귀하는 팀에게 너무 후한 조건이라고 판단했다.
Gerwig와 공동 각본가 Noah Baumbach는 이미 속편 스토리 구상을 마쳤다고 알려졌지만, 새 계약이 확정될 때까지는 손을 대지 않기로 했다. 즉, 개발 과정 전체가 지금 '돈 이야기' 단계에서 멈춰 있고, 대본은 아직 그림자조차 없는 상태다. 구체적인 숫자를 보면, Gosling이 요구한 출연료는 2000만 달러이며, 제작사 내부에서는 흥행 수익 배분 방식도 여전히 논의 중이라고 한다.
이 소식의 진짜 핵심은 시간 압박이다. 2023년 개봉한 '바비'는 당시 주요 배우 전원이 속편 조항 없는 단편 계약만 맺었다. 즉, Warner Bros.는 2026년 12월까지 새 계약을 성사시켜야 하며, 그 기한을 넘기면 이 IP의 속편 판권 선택권은 Mattel로 넘어간다. 다시 말해, 스튜디오가 만들기 싫어서가 아니라 특정 시점을 넘기면 이 영화가 더 이상 Warner Bros.의 것이 아니게 될 수도 있다는 뜻이다.
현재로서는 대본 내용이나 개봉 일정에 관해 공개된 추가 정보가 없으며, 모든 것이 여전히 계약 테이블 위에 머물러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