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6일, 헤이든 파네티에어가 사우스캐롤라이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36세. 최근 부검 결과가 공개됐는데, 법의학자는 《버라이어티》(Variety)에 "사인은 펜타닐, 4-ANPP, 알프라졸람, 메토카바몰, 케티아핀의 독성 작용으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또한 시신에 "외상 흔적이 없다"고 언급했으며, 사망 방식은 사고사로 결론 내려졌다. 경찰 역시 앞서 현장에서 "타살이나 의심스러운 정황이 없다"고 확인한 바 있다.
파네티에어의 아버지 스킵은 부고문에서 딸을 "믿을 수 없을 만큼 빛나는 존재, 그녀를 아는 모든 이에게 끝없는 사랑과 기쁨을 안겨준 자연스러운 힘"이라고 표현했다. 2016년 영화 《Custody》에서 함께 작업한 오스카 수상 배우 비올라 데이비스는 인스타그램에 추모 글을 올리며 그녀를 "놀라운 재능", "너무나 뛰어난 사람"이라고 칭했다.
파네티에어의 연기 인생은 4살 때 소프 오페라 《One Life To Live》 출연으로 시작됐다. 대중에게 그녀를 각인시킨 역할은 2006년 《히어로즈》(Heroes)에서 초능력을 가진 치어리더로, 이 작품에서 그녀는 4개 시즌 동안 출연했다. 이후 그녀는 《내슈빌》(Nashville)에서 줄리엣 반스 역을 6개 시즌(2012~2018년) 동안 연기했으며, 《스크림 4》(2011년)와 《스크림 6》(2023년)에서 커비 리드 역으로도 출연했다. 그 외 출연작으로는 《Guiding Light》, 《말콤 인 더 미들》(Malcolm In The Middle), 《The Object Of My Affection》, 《벅스 라이프》(A Bug's Life), 《병 속에 담긴 편지》(Message In A Bottle), 《우리는 챔피언》(Remember The Titans) 등이 있다.
올해 초, 파네티에어는 회고록 《This Is Me: A Reckoning》을 출간했다. 책에서 그녀는 산후 우울증, 중독, 회복 과정을 다뤘으며 자신이 양성애자임을 공개했다. 그녀는 자신이 "수년간 이어진 우울증, 불안, 알코올 및 약물 남용의 끔찍한 악순환"에 빠져 있었다고 표현하며, "그저 돌아갈 길을 찾아 어둠에서 벗어나고 싶었을 뿐"이라고 밝혔다.
그녀는 우크라이나 출신 헤비급 복싱 챔피언 블라디미르 클리치코와 교제한 바 있으며, 2014년 태어난 딸 카야를 두고 있다. 배우로도 활동했던 남동생 얀센 파네티에어는 2023년 2월 대동맥판막 합병증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28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