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은 런웨이에 있을 때와 주방, 시장, 가족의 일상에 들어갔을 때 서로 다른 비례를 보여준다. 헤지스는 10월 22일 여러 도시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카메라를 향하는 오디너리 피플의 확대 방향을 발표했다. 한국 브랜드가 인물과 인터뷰로 옷에 관한 관점을 전달하는 상업 캠페인이며, 독립 다큐멘터리나 본 매체의 현장 인터뷰는 아니다.
런던 가족에게 일과 옷장은 완전히 분리되지 않는다
9월 편에는 이스트 런던 해크니에서 김치 사업을 하는 MiJi와 Alex, 아이 Suki가 등장했다. 브랜드는 김치를 만들고 그림을 그리며 도시를 탐색하는 시간을 하나의 생활 서사에 담았다. 보도자료는 사업명을 OCTO KIMCHI로 적었지만 사진 속 부스와 실제 공식 사이트는 OKTO를 사용한다. 공식 사이트도 MiJi가 한국 김치 만들기를 이어가고 Alex가 물류와 브랜딩, 회계에 참여한다고 소개한다.
시장 사진에서 Alex는 따뜻한 갈색 재킷에 연한 파란색 체크 셔츠를 겹쳐 입고 여유 있는 청바지를 매치했다. 가족도 짙은 체크와 니트를 입었지만 같은 무늬의 가족복으로 통일하지는 않았다. 공통 색조 안에서 각자의 비례와 움직임을 남기는 참고가 된다. 갈색 재킷과 밝은 초록 니트를 입고 그림을 그리는 아이도 차분한 가을색에 뚜렷한 시각적 초점을 더한다.
그림 그리는 시간에 밝은 초록 니트와 갈색 재킷이 등장한다.서로 다른 니트 색으로 가족 착장의 공통성과 개성을 이어간다.
파리 편은 음식과 옷을 같은 장면에 놓는다
10월 편에는 베트남계 파리지앵 셰프이자 푸드 스타일리스트 Kim과 가족이 등장했다. 공개 사진 속 주방은 추상적인 스튜디오처럼 비워지지 않고 금속 선반과 조리도구, 식재료, 테이블을 남겼다. 인물의 교류 속에 체크 셔츠와 니트가 나오고, 다른 착장은 짧은 갈색 재킷과 빨간 이너, 긴 치마로 구성된다. 공식 이미지에서 보이는 착장일 뿐 모든 제품 번호와 섬유 조성, 판매 가격을 공개했다는 뜻은 아니다.
Kim과 가족이 조리도구와 식재료가 남은 주방에서 촬영했다.짧은 갈색 재킷과 빨간 이너가 일상 조리 공간에 놓인다.
남성의 일상 옷차림에서는 한 인물의 전체 착장을 복제하기보다 겉옷과 안쪽 옷의 부피 관계를 참고할 수 있다. 여유 있는 셔츠를 재킷 아래로 드러내고, 밝고 어두운 체크를 서로 다른 인물에게 나누며, 갈색과 데님에 밝은 니트를 하나 더하는 방식이다. 사진은 색과 실루엣을 보여주지만 방수 여부나 보온 가능 온도, 실제로 종일 그 옷을 입고 일했는지는 외관만으로 판단할 수 없다.
4월부터 시작해 11월에도 새 가족 이야기를 예고
오디너리 피플은 올해 4월부터 이어졌다. 브랜드가 말하는 평범한 사람은 개성 없는 사람보다 자신만의 방식으로 일하고 사는 실제 인물을 뜻한다. 착용 사진뿐 아니라 직업과 생활 공간, 가족과 취향을 인터뷰에 담는다. 옷에 일상 맥락이 생기지만 인물 선정과 이미지 구성에는 여전히 브랜드가 관여한다. 광고 사진을 완전히 연출 없는 삶으로 보기보다 스타일링 방법과 콘텐츠의 관점을 함께 살피는 편이 흥미롭다.
이번 발표에 따르면 11월에도 다양한 문화 배경의 가족 이야기를 이어갈 계획이다. 런던에서 온라인 빈티지 숍을 운영하는 프랑스·튀르키예 배경 가족과 영국·인도 배경 가족 등이 포함된다. 향후 계획이지 모두 공개된 편은 아니다. 먼저 헤지스 공식 기획 소개에서 공개 방향을 볼 수 있다. 가을겨울 영감을 찾는다면 셀럽과 같은 옷보다 가족과 일 사이에서 옷차림을 어떻게 조정하는지에 주목할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