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ina Abramović의 예술은 관객 앞에 몸과 시간을 놓아왔다. 새 책 《Long Life, Short Stories》는 읽는 속도를 독자에게 돌려준다. Rizzoli Electa가2026년10월6일 출간한224쪽 하드커버로, 개인적인 이야기와 사유에 책을 위해 새로 그린 그림을 더했다.2026년 맞이할80번째 생일을 기념하는 출판 프로젝트다. 미국 정가는65달러, 캐나다는85캐나다달러이며,10월25일 처음 나온 책이 아니라 이미 출간된 최근 미술서다.
연표보다 기억을 연결하는 방식
모든 퍼포먼스를 연도순으로 배열하는 것이 책의 출발점은 아니다. 사랑과 상실, 두려움, 자연, 조상과 창의성을 통해 작가의 내면에 접근한다. 출판사는 스케치북과 일기, 개인 철학 사이에 있는 책으로 설명하며 꿈과 사랑에도 별도 지면을 할애한다. 수십 년의 활동을 짧은 서술 단위로 나누어, 대표작의 연표를 전부 알지 못해도 하나의 기억에서 읽기 시작할 수 있다.
세르비아 출신 Abramović는 몸과 지구력, 퍼포머와 관객의 관계를 오랫동안 다뤘다.2010년 뉴욕 MoMA의 《The Artist Is Present》는 전문 미술계를 넘어 대중에게 알려진 중요한 계기였다. 이번 책은 다른 거리를 제공한다. 공연은 몸이 같은 시간에 함께 있기를 요구하지만 책에서는 페이지를 멈추고 되돌아보거나 잠시 떠날 수 있다. 시간을 경험하는 방식이 다르다는 점이 작가의 책을 독립적으로 읽을 이유다.
공개 내지의 이미지는 단순한 삽화가 아니다
출판사의 공개 미리보기에서는 선으로 그린 그림과 사진, 글이 교차한다. 한 그림은 손과 발, 붉은 윤곽을 겹치고, 다른 그림은 여러 겹의 원형 선 안에 얼굴을 둔다. 사건 전체를 사실적으로 묘사하기보다 몸의 일부와 기억, 상상이 한 종이에 공존하게 한다. 모든 윤곽에 하나의 의미를 서둘러 붙이기보다 선이 만나는 지점과 여백부터 살펴볼 수 있다.
공개 내지에서 검정과 빨강 선이 손과 발, 윤곽을 겹친다.얼굴이 여러 겹의 원형 선에 둘러싸인 공개 미리보기 그림.
접히고 덮인 흔적이 있는 책장 오브제 사진도 있어 종이 자체의 사용 상태가 읽기에 들어온다. 무대에서의 지구력이나 오랜 응시에 비하면 시간은 종이 표면의 흔적 안에 보관된 듯하다. 이는 공개 견본에 대한 시각적 관찰이지224쪽 전체를 읽었다는 주장이 아니다. 개인 철학이나 꿈의 이야기를 심리치료법이나 과학적으로 검증된 인생 조언으로 바꿔 받아들이는 것도 적절하지 않다.
공개 내지의 책장 오브제 사진에는 손상과 덮인 흔적이 보인다.
10월29일 뉴욕 행사와 사인본 형식
Rizzoli Bookstore는2026년10월29일 뉴욕 현지18:00~19:00,1133 Broadway에서 Abramović의 신간 행사를 연다고 공지했다. 티켓제로 운영하며 안내문에 신청 링크가 있다. 서점은 책에 미리 서명한 장서표가 붙는다고 명시했으므로 현장에서 모든 책에 직접 사인한다는 보장으로 써서는 안 된다. 이 공지에는 대담 상대 이름도 없어 진행자나 게스트를 임의로 추가할 수 없다. 남은 자리와 입장 조건은 현재 신청 페이지를 확인해야 한다.
책 크기는8.5×10.5인치, ISBN은9780847877041이다. 판본과 공개 미리보기는 Rizzoli Electa 도서 페이지에서, 행사는 Rizzoli 뉴욕 서점 공지에서 볼 수 있다. 작품 바깥에서 작가를 알고 싶은 독자에게 자기 서술과 그림이 교차하는 입구가 된다. 모든 이야기를 정답으로 받아들이기보다 파편을 고르고 멈춤을 배치하는 방식 속에서 긴 삶이 짧은 이야기 사이로 드러나는 과정을 살펴볼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