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가락이 갈라진 실루엣은 애초에 대중적으로 사랑받는 디자인이 아니었고, Air Rift 역시 늘 "이상한 여름 신발"이라 불려왔다. 하지만 그런 논란을 잠시 접어두면, 이 신발의 컬러웨이는 늘 나름의 수준을 지켜왔다. 이번 "Black/Illusion Green" 역시 그 좋은 예다.
어퍼는 특유의 탄력 있는 레이어드 구조를 그대로 이어가며, 이번엔 블랙을 베이스로 네온 그린을 겹쳤고, 곳곳에 로열 블루 브랜드 로고를 포인트로 더했다. 세 가지 컬러가 만나 의외로 조화롭게 어우러진다. Air Rift를 각인시킨 그 시그니처 디자인, 즉 갈라진 발가락 토박스 역시 이번에도 그대로 유지됐다. 밑창은 여전히 Nike Air 에어쿠셔닝을 탑재한 스니커즈 구조로, 샌들의 외형에 스니커즈의 스펙을 담고 있다.
올여름은 원래부터 '이상한 신발'들의 무대였고, Air Rift의 이번 컴백 역시 이 흐름에 제대로 편승했다. 앞서 벨크로 스트랩이 달린 "blueberry" 블루베리 컬러웨이가 출시된 바 있고, 좀 더 레트로한 느낌의 올리브 그린과 "platinum" 화이트 컬러웨이도 선보인 바 있다. 이번 블랙 계열은 대비되는 컬러를 매치하는 방식으로, 살짝 레트로한 컬러 감성을 담고 있어 마치 이 신발이 오래전부터 마니아들 사이에서 유명한 'it' 아이템이었음을 다시 한번 상기시켜준다. 세월이 지나도 여전히 멋있다.
Nike Air Rift "Black/Illusion Green"은 116달러에 현재 Above the Clouds 공식 홈페이지에서 판매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