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의 시그니처 슈즈가 '역대 가장 가볍다'는 타이틀을 갖는다는 건, 대개 브랜드가 새로운 스토리를 전하고 싶어한다는 신호다. LeBron James가 Nike LeBron 24를 공식 공개한 시점은 공교롭게도 그가 필라델피아 76ers로 이적해 2년 800만 달러 계약을 체결하고 커리어 24번째 시즌에 접어든 시점과 맞물린다. 신발 넘버와 그의 커리어 연차가 24로 동일하게 맞아떨어진다는 점 자체가 꽤 흥미롭다.

필라델피아 이적 앞두고 무게 덜어내기: Nike LeBron 24, KingKnit으로 짜낸 역대 가장 가벼운 전투화
필라델피아 이적 앞두고 무게 덜어내기: Nike LeBron 24, KingKnit으로 짜낸 역대 가장 가벼운 전투화

이번 신발의 핵심은 컬러웨이가 아니라 갑피다. 새롭게 선보이는 'KingKnit' 소재가 신발 전체의 중심을 이루며, 갑피 외측은 두 가지 서로 다른 니트 공법을 이어붙여 완성했다. 공식 설명에 따르면 이를 통해 LeBron 24는 그의 시그니처 슈즈 라인업 중 가장 가벼운 모델이 되었다. 미드풋에는 카본 섬유 플레이트를 더해 지지력을 보강했고, 아웃솔 역시 이전 세대보다 눈에 띄게 얇아졌다—최근 몇 세대 LeBron 시리즈 특유의 다소 두툼한 디자인 언어와 비교하면, 이번엔 확실한 '덜어내기' 작업이 이루어진 셈이다. 다만 실루엣 자체는 LeBron 23와 유사한 구조를 유지해, 완전히 새로 만든 것이라기보다는 같은 틀 안에서 내용물을 바꾼 느낌에 가깝다.

필라델피아 이적 앞두고 무게 덜어내기: Nike LeBron 24, KingKnit으로 짜낸 역대 가장 가벼운 전투화
필라델피아 이적 앞두고 무게 덜어내기: Nike LeBron 24, KingKnit으로 짜낸 역대 가장 가벼운 전투화

첫 출시 컬러웨이는 'Shooting Star'로 명명되었으며, 블루 톤은 Polarized Blue/Multi-Color-Black-Racer Blue-Blue Glow로 불린다. 현재까지 유일하게 세부 정보가 공개된 버전이다. 발표 현장에서는 메탈릭 실버, 옐로우, 핑크, 그리고 음력 설을 기념하는 멀티 컬러 버전도 함께 공개되었지만, 이들은 아직 이미지만 공개되었을 뿐 추가 정보는 없는 상태다. 쿠셔닝을 비롯한 성능 관련 상세 스펙은 정식 발매 전에 별도로 공개될 예정이라고 Nike 측은 밝혔다.

Nike LeBron 24 'Shooting Star'는 2026년 11월 17일 발매 예정이며, 가격은 200달러다. 그 외 컬러웨이와 정확한 발매 시점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