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파리에 화려한 경계색이 없다는 게 오히려 이상할 정도지만, Pharrell Williams는 이번엔 정반대의 길을 택했다. Adistar Jellyfish는 그가 adidas와 함께한 컬렉션에서 새롭게 등장한 실루엣으로, 어퍼 전체에 마치 기포가 부풀어 오른 듯한 볼록한 구조를 만들어냈다. 원래라면 색을 마음껏 실험하기에 가장 좋은 캔버스였을 텐데, 그는 오히려 Core White와 Off White 사이로 신발 전체를 눌러 담고, 살짝 투명감이 도는 Clear Brown 하나만 포인트로 남겼다.
이런 절제는 화려함보다 오히려 더 다루기 어렵다. 물집 모양의 어퍼 구조 자체가 이미 충분한 시각적 언어를 갖고 있어서, 여기에 색을 덧입히면 오히려 '물속에서 건져 올린 듯한' 질감이 희석될 수 있다. 화이트 톤의 여백은 볼록한 구조가 만들어내는 명암 자체가 말하게 하고, Clear Brown은 신발 표면에 살짝 스며 나온 물빛처럼 해파리의 반투명한 몸을 그대로 반영한다.
Pharrell Williams x adidas Adistar Jellyfish "Core White"의 스타일 코드는 KH6730이며, 2026년 8월 1일 adidas CONFIRMED와 일부 리테일 매장을 통해 발매된다. 가격은 300달러이며, adidas.com과 footlocker.com에서도 함께 판매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