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된 전시벽도, 따로 구획된 화이트박스 공간도 없다. So Koizumi Design의 작품은 서울 향 브랜드 POINTTWOFIVE SECOND의 성수동 플래그십 스토어 025S SEONGSU HAUS 곳곳에 자연스럽게 흩어져 있다. 디자이너 So Koizumi의 한국 첫 개인전이지만, 장소는 일반 갤러리가 아닌 여전히 정상 영업 중인 향 공간이다.
전시명은 그대로 'So Koizumi Collection'. 작품은 025S Haus 2F Art Space를 비롯해 매장 곳곳에 배치되어 기존 인테리어와 나란히 놓인다. 이 구성 자체가 하나의 선택이다. 작품을 독립적으로 감상할 수 있는 컬렉션으로 다루는 대신, 주최 측은 오브제와 구조, 향, 건축적 요소가 동시에 존재하며 서로 관계를 맺도록 했다. 재료와 구조 자체가 지닌 의미에 오랫동안 천착해온 So Koizumi는 이번에는 작품을 따로 조명받는 방식이 아니라, 이미 냄새와 동선, 다른 오브제들이 존재하는 일상적 공간 속에 배치했다.

POINTTWOFIVE SECOND는 개인의 향 경험과 기억, 감정을 중심에 둔 브랜드로, 사업 영역이 향수에만 머물지 않고 차와 예술 등 다양한 감각 형식으로 확장되어 있다. 이번 협업은 결국 디자인 오브제까지 브랜드가 원래 진행해온 '향 너머'의 감각 실험에 포함시킨 셈이다. 다만 이번 주인공은 Koizumi의 재료와 구조 연구다.
전시 이미지는 Teo Josserand가 촬영했다. 사진에서는 작품과 실내 건축 자재 사이에 의도적으로 남겨둔 시각적 연결성이 드러난다. 전시품을 주변 환경에서 분리해 독립적으로 보여주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전시는 2026년 7월 22일부터 9월 22일까지 진행되며, 장소는 한국 서울 025S Haus 2F Art Space다. 그 외 티켓 및 관람 관련 정보는 브랜드 공식 계정 @025s.official 또는 디자이너 계정 @so_koizumi_design을 통해 문의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