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사포 질문은 보통 선수들이 애매하게 넘어갈 여지를 남겨주는 코너다. 하지만 Victor Wembanyama는 돌아갈 생각이 없었다. 프랑스 콘텐츠 크리에이터 Rookicks가 장난처럼 들리는 질문을 던졌다—한 경기에서 100득점을 올릴 수 있다고 믿는가? 22살의 스퍼스 센터는 1초도 망설이지 않고 답했다. "동의해, 그래." 웃음기도, "그냥 말해본 거야" 같은 단서도 없었다.
이 발언의 무게는 그것이 향하는 대상에서 나온다. 한 경기 100득점은 Wilt Chamberlain이 1962년에 세운 기록으로, 60여 년 동안 NBA에서 누구도 진짜로 근접한 적이 없다. Kobe Bryant가 2006년 랩터스전에서 81득점을 폭발시킨 경기는 현대 농구의 한계선으로 여겨졌고, 올해 3월 Bam Adebayo가 히트 팀의 의도적 볼 배급과 파울 전술로 시계를 멈추며 83득점을 쌓아 올린 것도 결국 팀 전체의 협력으로 억지로 만들어낸 숫자였다. 현재 Wembanyama의 커리어 한 경기 최다 득점은 2024년 위저즈전에서 기록한 50점—100득점 클럽까지는 아직 정확히 두 배의 거리가 남아 있다.

하지만 그가 그냥 큰소리만 친 건 아니다. 지난 2월 Luka Doncic가 이끄는 레이커스와의 경기에서 Wembanyama는 8분도 채 안 되는 시간에 25득점을 몰아넣었고, 전반전이 끝났을 때 이미 37득점을 기록하고 있었다. 만약 스퍼스가 후반에 점수 차를 136대 108로 벌려 그를 일찍 벤치로 돌려보내지 않았다면, 그 경기의 흐름은 완전히 달라졌을 수도 있다—결국 그는 40득점으로 경기를 마쳤는데, 100점에 못 미친 건 출전 시간의 문제였을 뿐, 감각의 문제는 아니었다.
NBA 파이널에서 막 좌절을 맛본 선수라면 이론적으로 큰소리칠 최악의 타이밍일 것이다. 그런데 Wembanyama는 하필 이 시점을 골라 자신의 이름을 Chamberlain 옆에 나란히 놓았다. 이건 홍보용 자화자찬이 아니라, 질문을 받고서야 나온 직설적인 대답이다—다만 그가 언제 실제로 이 도전에 나설지에 대해서는 인터뷰에서 언급되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