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 닐이 스크린에 남긴 마지막 장면에서 그가 맡은 배역이 무엇인지조차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외신이 단독으로 전한 바에 따르면, 《쥬라기 공원》의 그랜트 박사 역으로 팬들에게 깊이 각인된 이 배우는 세상을 떠나기 전 '젤다의 전설' 실사영화 촬영분을 모두 마쳤고, 이는 그가 스크린에 남긴 마지막 작품 중 하나가 될 예정이다. 제작사 측은 현재까지 그의 캐릭터 설정을 공개하지 않았으며, 하이랄 세계에 어떤 새로운 얼굴이 더해졌는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젤다의 전설' 실사영화는 올해 4월 이미 촬영을 마쳤다. 샘 닐은 2026년 7월 13일 78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이 작품 외에도 그가 참여한 로맨틱 코미디 《The Last Resort》와 워너 브라더스·레전더리 픽쳐스 합작 《고질라 X 콩: 뉴 엠파이어》 후속작 역시 아직 개봉 전이다.
캐스팅 소식은 최근 며칠간 계속해서 채워지고 있다. 반역자 가논 역으로 울리 라토우케피후가 확정된 데 이어, 제작사는 새로운 배우 두 명을 추가로 공개했다. 《세브란스: 단절》의 디센 라크만은 시리즈의 오랜 얼굴인 '임파' 역을 맡는다. 이 캐릭터는 작품마다 외형과 나이가 달라졌지만, 젤다 공주 곁을 지키는 고문 겸 호위라는 위치는 늘 변함이 없었다. 하이랄 세계관에서 거의 삭제된 적 없는 몇 안 되는 고정 설정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또 한 명은 《핸드메이즈 테일》의 이본 스트라호브스키로, 그녀가 맡은 배역은 현재 '여왕'이라는 신분만 확정되었을 뿐이다. 젤다의 어머니인지, 다른 왕국 출신의 오리지널 캐릭터인지는 제작사 측에서 아직 답을 주지 않았다.
앞서 확정된 벤자민 에반 아인스워스의 링크 역, 보 브래그슨의 젤다 공주 역, 그리고 울리 라토우케피후의 가논 역까지 더해지면서 이 영화의 주요 출연진은 거의 윤곽을 드러냈다. 스토리 방향은 여전히 비공개이며, 특정 게임을 그대로 각색하는 것인지, 아니면 《시간의 오카리나》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 등 여러 작품의 세계관을 융합해 새로 쓴 것인지에 대한 힌트는 아직 없다.
연출은 《메이즈 러너》와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를 만든 웨스 볼이 맡았고, 제작진에는 닌텐도의 미야모토 시게루와 《스파이더맨》 시리즈를 이끈 아비 아라드가 이름을 올렸다. 각본은 T.S. 놀린이 썼다. 소니 픽쳐스와 닌텐도가 공동 투자하고 전 세계 배급을 맡으며, 영화는 2027년 5월 7일 개봉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