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투스 스피커를 사기 전, 대부분의 사람들은 음질이나 배터리 사용 시간을 먼저 확인한다. 하지만 이 스피커가 바닷가나 욕실까지 함께할 수 있는지, 심지어 물에 빠져도 다시 건져 쓸 수 있는지를 결정하는 진짜 핵심은 사실 본체에 적힌 눈에 잘 안 띄는 숫자, 바로 IP 등급이다.
IP는 Ingress Protection의 줄임말로, 기기가 먼지와 물에 대해 얼마나 견딜 수 있는지를 나타내는 표시다. 표준 표기법은 두 개의 숫자로, 첫 번째 자리는 방진 등급을 나타내며 0부터 6까지, 두 번째 자리는 방수 등급을 나타내며 0부터 9까지다. 예를 들어 IP56은 높은 방진 성능과 강한 물줄기 분사를 견딜 수 있다는 뜻이다. 만약 제조사가 방진 테스트를 진행하지 않았다면 첫 번째 자리를 X로 대체해 IPX7처럼 표기한다.

IP67, IP68은 실제로 얼마나 버틸까
이론적으로 최고 등급의 방수 규격은 9지만, 이런 등급은 일반 소비자용 블루투스 스피커에서는 거의 볼 수 없고, 대부분 특수 산업용 제품에만 쓰인다. 대다수 고급 스피커에게는 IP67 또는 IPX7이 흔히 볼 수 있는 최고 등급이며, 이는 스피커가 물이 튀거나 뿌려지는 것뿐 아니라 짧은 시간 물에 잠겨도 손상되지 않는다는 뜻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