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블 가운데 피자를 놓고 각자 원하는 파스타를 고르는 것은 친구들과 식사를 구성하는 직관적인 방법이다. 방콕 Anantara Riverside Bangkok Resort 안의 Brio는 최근 “Prosecco & Pizza”를 소개하며 장작 화덕 피자, 수제 파스타, 스파클링 와인을 하나의 식사 장면으로 묶었다. 기존 레스토랑이 선보이는 식사 테마이며 신규 개점 소식은 아니다. 이탈리아 요리를 찾는다면 셰프, 메뉴와 예산부터 살펴볼 수 있다.
로마 출신 셰프와 나무 테이블, 붉은 벽
셰프 Fabio Nicastro는 로마에서 태어나 자랐으며 시드니에서도 경력을 쌓았다. 레스토랑은 현대적인 토스카나풍 공간을 지향한다. 공개 실내 사진에서는 짙은 목재 테이블과 의자, 붉은 벽, 흰 벽돌 벽과 와인 선반이 테이블 높이에 시선을 모으고, 피자와 파스타 포스터가 주제를 직접 드러낸다. 호텔이 강변에 있다는 사실이 Brio의 모든 테이블에서 강을 볼 수 있다는 뜻은 아니다. 이 사진들은 실내 배치와 모임 분위기를 살피는 데 적합하다.
레스토랑 안에서 촬영한 Fabio Nicastro 셰프의 홍보 인물 사진. 테이블에는 콜드컷과 빵이 놓여 있다.나무 가구, 붉은 벽, 와인 선반과 이탈리아풍 포스터가 Brio의 실내를 구성한다.
Double Pepperoni는 550바트로 이탈리안 페퍼로니, 모차렐라, 토마토소스를 조합한다. 홍보 사진 속 둥근 피자는 나무 보드 위에 놓여 있고, 테두리의 도우가 촘촘히 놓인 붉은 고기 슬라이스를 둘러싼다. 490바트인 Boscaiola에는 돼지고기 소시지, 포르치니, 훈제 치즈와 트러플 재료가 들어간다. 두 방향을 비교하고 싶다면 고기와 토마토 조합에서 버섯, 치즈와 트러플 향의 조합으로 옮겨 볼 수 있다. 이는 메뉴의 구성에 관한 비교다.
두 가지 파스타 형태와 두 접시의 디저트 비교
파스타에서는 390바트 Pappardelle Verdi al Ragu d’Anatra를 먼저 볼 만하다. 수제 시금치 파파르델레에 토마토 오리 라구, 페코리노 치즈와 펜넬 씨앗을 곁들인다. 사진에서는 녹색의 넓은 면이 흰 접시 중앙에 겹쳐지고 소스와 갈아 올린 치즈가 위쪽에 모여, 면의 형태 자체가 시각적 중심이 된다. 450바트 Pansotti al Nero는 오징어 먹물 파스타 안에 훈제 연어, 리코타, 레몬 제스트와 딜을 넣고 랍스터 비스크 소스를 곁들인다. 넓은 면과 속을 채운 파스타가 서로 다른 구조를 만든다.
시금치 파파르델레에 토마토 오리 라구와 간 치즈를 더해 넓은 면의 겹침을 보여 준다.
디저트도 구성으로 비교할 수 있다. 310바트 Mascarpone al Limone는 레몬 마스카르포네에 시트러스 민트 젤리, 피스타치오 코코넛 케이크를 곁들인다. 290바트 Millefoglie ai Frutti di Bosco는 퍼프 페이스트리, 샹티이 크림과 믹스 베리로 구성된다. 두 접시를 앞뒤로 놓은 홍보 사진에서는 연노란 디저트 조각과 녹색의 차가운 디저트가 뒤쪽 베리 소스의 붉은색과 대비된다. 360바트 하우스 티라미수에는 에스프레소와 Kahlua 커피 리큐어가 들어가므로 알코올을 포함한다.
앞의 레몬 마스카르포네와 뒤의 믹스 베리 밀푀유를 함께 보여 주는 두 접시.
음식 소계 1,250바트에는 무엇이 포함될까?
식비는 어떻게 계산할까? 550바트 피자, 390바트 오리 파파르델레, 310바트 레몬 디저트의 합은 1,250바트다. 이는 단품 음식 세 가지 가격을 더한 금액으로 음료는 포함하지 않는다. 메뉴에는 정부 세금과 10% 서비스 요금이 별도로 붙는다고 명시되어 있어 1,250바트가 최종 결제 금액은 아니다. “Prosecco & Pizza”라는 이름만으로 정액 음식·와인 패키지가 공개되었다고 볼 수도 없다. 잔과 병 단위 선택, 당일 제공 여부를 확인한 뒤 음료를 정하면 된다.
Brio는 매일 점심 12:00~15:00, 저녁 17:00~22:00에 운영하며 예약 전화는 +66 2 431 9489다. 전체 구성은 레스토랑 공식 페이지와 현행 메뉴에서 볼 수 있다. 한 번에 식사를 가득 주문할 필요는 없다. 먼저 나눠 먹을 피자를 정하고 인원에 맞춰 넓은 면이나 속을 채운 파스타를 선택한 뒤 디저트와 음료를 결정하면, 테마 이름만 보는 것보다 식사의 흐름과 지출을 가늠하기 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