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9년 8월, 뉴욕 Bethel에서 열린 우드스톡 음악 페스티벌이 막바지에 다다랐을 때, Jimi Hendrix는 새로 결성한 밴드 Gypsy Sun and Rainbows(일명 Band of Gypsys)와 함께 대미를 장식했다. 이 라인업에는 베이시스트 Billy Cox, 기타리스트 Larry Lee, 퍼커셔니스트 Juma Sultan과 Jerry Velez, 그리고 The Jimi Hendrix Experience 멤버이기도 한 드러머 Mitch Mitchell이 포함되어 있었다. 이 공연은 훗날 Hendrix 커리어를 대표하는 무대 중 하나로 평가받게 된다.

관객 속에는 그곳에 있어서는 안 될 인물이 하나 섞여 있었다. 22세 연극과 학생 Albert Goodman은 기타를 짊어진 친구 뒤에 숨어 무대 위로 잠입했고, 실제로 공연 전체를 촬영하기 위해 고용됐던 촬영팀의 일원으로 오인됐다. 그는 퍼커셔니스트 Juma Sultan 바로 뒤에 서서 두 개의 릴 테이프로 Hendrix와 불과 15피트 떨어진 거리에서 영상을 담았다.

이 영상들은 30년 넘게 봉인되어 있다가, 이번에 새로 공개된 다큐멘터리 《Jimi Hendrix: Live at Woodstock — A Second Look》을 통해 세상에 나왔다. 이 작품에는 Hendrix가 연주하는 《Purple Haze》 《Voodoo Child》 《Message To Love》, 그의 버전으로 편곡한 《The Star-Spangled Banner》, 그리고 좀처럼 보기 힘든 《Hear My Train a Comin'》 무대가 담겼다. 이 공연 57주년을 기념해 제작된 이 다큐멘터리는 8월 18일 YouTube를 통해 첫 공개됐다.

Goodman의 영상이 다시 빛을 보게 된 데에는 일련의 우연이 작용했다. 공연이 끝난 며칠 뒤, 그는 히치하이킹을 하러 나섰다가 마침 Hendrix 팀과 친분이 있는 운전자를 만나게 됐다. 그가 자신이 촬영한 영상 이야기를 꺼내자, 운전자는 그 영상을 Hendrix 본인에게 직접 보여줄 자리를 마련해주었다. 이 일화 자체가 영상 내용 못지않게 흥미로운 이야기다.

Goodman은 이후 30년 동안 이 원본 테이프를 보관하다가 Hendrix 가족에게 전달했다. 자료에는 영상 판매 가격이나 실물 발매 관련 정보는 나와 있지 않으며, 현재는 YouTube에서 《Live at Woodstock — A Second Look》을 통해서만 시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