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rnstile이라는 이름이 조 로건의 입에서 처음 나온 순간, 뒤따른 건 본인조차 이해 못한 농담이었다. "아, cumcore 그거야?" 이 대화는 《The Joe Rogan Experience》의 'Protect Our Parks' 특집 에피소드에서 나왔다. 코미디언 Shane Gillis, Mark Normand, Ari Shaffir가 함께 출연한 이 자리에서 화제는 원래 PSY를 중심으로 흘러가다가 뜻밖에 볼티모어 출신 하드코어 밴드로 옮겨갔다.
Last Dinner Party 티셔츠를 입은 Shaffir가 Turnstile 얘기를 꺼내자, Gillis는 곧바로 자신이 "오래된 팬"이라며 2018년 앨범 《Time & Space》 수록곡 〈Generator〉를 언급했다. Normand가 로건에게 "젊은 하드코어 밴드"라고 설명하자, 로건은 그 유명한 "cumcore" 질문을 던졌다. 세 사람은 이어 지난해 앨범 《Never Enough》에 수록된 〈Seein' Stars / Birds〉 뮤직비디오를 재생했고, 로건은 화면을 뚫어져라 보며 "지금 내가 뭘 보고 있는 거야? 이해가 안 되는데"라고 말했다. 이후 출연진들은 "요즘 애들도 다시 밴드를 만든다", "록이 돌아왔다"며 환호했다.
화제는 '록의 부활'에서 '힙합이 왜 차트 상위권에서 밀려났는가'로 흘러갔고, 로건은 그 원인을 곧바로 USAID 폐지로 지목했다. "USAID, 그 국제개발처 말이야, 다들 알다시피 해외의 급진적 반정부 성향 래퍼들을 대거 지원했잖아... 주로 정권 교체를 노리고." 그는 이 내용을 "인터넷에서 읽었다"고 밝혔는데, 여기엔 과거 자신의 프로그램 게스트였고 현재 트럼프 행정부 이론가로 활동 중인 Mike Benz도 포함돼 있었다.
하지만 USAID 폐지가 미국 힙합의 상업적 성과에 영향을 미쳤다는 증거는 현재로선 전혀 없다. AP통신(Associated Press) 조사에 따르면, 2009년 한 미국 정부 계약업체가 쿠바 래퍼 Aldo Rodriguez를 포섭해 반정부 운동을 부추기려 한 사례가 있었을 뿐, 그 외 유사한 개입 사례는 보도된 바 없다. USAID의 업무는 일론 머스크(Elon Musk)가 주도한 정부효율부(DOGE)의 일련의 부처 폐지 조치 이후, 2025년 7월 미 국무부로 이관됐다.
로건이 USAID 문제로 논란을 일으킨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지난해 프로그램에서 U2의 보노(Bono)와 USAID 폐지가 초래할 인도주의적 타격을 두고 설전을 벌인 바 있다. 당시 보노는 지원 중단 시 최대 30만 명이 사망할 수 있다는 데이터를 제시했다. 더 앞선 2022년에는 Neil Young과 Joni Mitchell이 로건의 프로그램에서 COVID-19 관련 허위 정보가 유포되는 데 항의하며 자신들의 작품을 Spotify에서 내린 바 있다.
정작 이번 화제의 주인공 Turnstile은 8월 26일 핼리팩스(Halifax)에서 헤드라인 공연을 갖고, 이틀 뒤에는 All Points East 페스티벌에서 Tyler, The Creator의 오프닝 무대에 오른다. 또한 2026년 11월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Camp Flog Gnaw 라인업에도 이름을 올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