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 먼저, 옷은 그다음——이것이 Kith x BMW 4번째 챕터에서 가장 기억해야 할 순서다. Ronnie Fieg는 얼마 전 세상에 단 하나뿐인 1972 BMW 3.0 CSi와 1987 BMW M6 E24 복원차를 공개한 바 있다. 이번 Chapter IV는 그 오렌지빛 클래식카의 컬러 시스템을 그대로 옮겨와, Kith 15주년 기념 레디투웨어 라인으로 완성했다.


핵심 컬러는 방금 복원을 마친 3.0 CSi에서 가져온 Inka Orange다. 하지만 4개 챕터 전체를 관통하는 컬러 스토리는 그보다 더 깊다. E30 M3의 Cinnabar Red, Kith만을 위한 Vitality Green, 희귀한 Techno Violet까지, 모두 BMW 아카이브 속에서 발굴해낸 오리지널 컬러들이지 디자이너가 새로 조색한 홍보용 색상이 아니다.

아이템 라인업 역시 정비소 부품 목록처럼 정직하다. 아우터웨어 라인은 AVIREX가 맡아 여러 조각을 이어붙인 멀티패널 레더 재킷을 선보였고, 그 외에도 Braun와 Dewitt의 레더 라이더스 재킷, 복각 아우터웨어, 레이싱 감성의 트랙 탑까지 포함됐다. 데일리 아이템 쪽은 Kith 특유의 익숙한 방식 그대로다. Nelson Quarter Zip, Braxton Track Zip, Nelson Hoodie에 BMW 아카이브 그래픽 티셔츠와 니트, 팬츠가 더해졌다.


'자동차 브랜드 컬래버'라는 정체성을 확실히 보여주는 건 액세서리와 굿즈 쪽이다. 모노그램 엠보싱 레더 오버나이트 백, 더플백, 워치 박스, '47이 제작한 Sheep Suede 드라이버스 캡까지 이어지며, BMW X5 전용 플로어 매트, 라이센스 플레이트 프레임, 그리고 169개의 부품으로 조립되는 1:18 스케일 Inka Orange 1972 BMW 3.0 CSi 다이캐스트 모델카까지 등장한다. 실제 그 차를 축소해서 당신의 진열장 안에 넣어둔 셈이다.

Kith for BMW Chapter IV는 2026년 8월 17일, Kith 전 세계 플래그십 매장과 공식 웹사이트, 앱을 통해 동시 발매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