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가수 LISA가 2026년 10월 23일 새 EP 《PRESS PLAY》를 발매하고 주요 곡 〈Tarantino〉 뮤직비디오도 공개했다. LLOUD Co.와 RCA Records를 통해 나온 여섯 곡의 작품은 2025년 《Alter Ego》 이후 이어지는 솔로 음악의 흐름에 있다. 이번 입구는 영화적 감각이다. 영화 제목 같은 곡명부터 빨강과 회청색, 검정으로 구성한 실물 패키지까지 음악과 인물 스타일링, 수집할 물건이 하나의 시각 언어에 놓인다.
Tarantino는 호텔 안에 배달 임무를 놓는다
〈Tarantino〉 뮤직비디오는 호텔을 배경으로 한다. LISA는 이어지는 액션 장면을 통과해 자신이 좋아하는 감독 Quentin Tarantino에게 쪽지를 전달하려 한다. 이것이 영상의 이야기 설정이며 영화 문화를 가리키는 곡명이 구체적인 감상 단서가 된다. 인물이 호텔을 어떻게 이동하는지 먼저 보고, 동작과 쇼트 전환, 연기가 배달 임무를 어떻게 잇는지 살펴보면 곡명의 영화적 참조를 이야기 속에 놓을 수 있다.
EP에는 〈Tarantino〉, 〈V12〉, 〈Cobra〉, 〈Cut U Off〉, 〈Sweat〉, 〈SaWaDiKa〉 등 총 여섯 곡이 담겼다. 싱글에서 전체 기획으로 들어가고 싶다면 주요 곡 영상을 본 뒤 여섯 곡의 작품으로 돌아와, 영상이 제시하는 인물과 음악의 배열을 구분해 읽어볼 수 있다. EP와 〈Tarantino〉는 같은 날 나왔지만 〈SaWaDiKa〉는 앞서 발표된 곡이 이번 EP에 수록된 것이다. 모든 곡이 10월 23일 처음 공개됐다고 설명하면 안 된다.
태국어 인사와 영화 속 인물, 실물 디자인을 연결하기
〈SaWaDiKa〉라는 제목은 태국어 인사 ‘안녕하세요’에 해당하고 뮤직비디오는 방콕에서 촬영됐다. 태국의 언어와 도시를 잇는 연결이 작품에 남아 있는 셈이다. 이는 추상적인 ‘국제성’보다 쉽게 알아볼 수 있는 입구다. 한마디 인사가 곡명이자 기억의 지점이 된다. 〈Tarantino〉의 영화 속 인물 같은 임무와 나란히 보면 한쪽은 익숙한 언어에 연결되고 다른 쪽은 장르영화의 서사 틀을 빌린다. 같은 가수가 공연의 상황을 어떻게 바꾸는지 이해할 수 있다.
실물 디자인도 따로 볼 만하다. 공식 CD 이미지는 회청색 바탕에 빨간 제목과 케이스 옆면을 끼워 넣는다. 커버의 긴 머리는 가로로 뻗어 투명 케이스의 직각과 대비된다. 패키지를 펼친 모형 이미지에는 옆얼굴과 내부의 앉은 사진, 디스크가 함께 배치된다. 디스크 주변 사각형은 필름이나 영사의 시각적 박자를 떠올리게 한다. 표지에서 내부로 넘어가며 케이스를 여는 동작에 따라 인물의 방향과 여백도 달라진다.
《PRESS PLAY》 CD 패키지 모형은 커버와 뒷면, 내부 사진, 디스크, 빨간 종이 구성품을 보여준다.
CD는 12쪽 부클릿과 5종 중 랜덤 카드 1장
공식 유럽 스토어에 설명된 CD 버전은 Super Jewel Case에 12쪽 부클릿과 5종 중 무작위 포토카드 1장을 담는다. 랜덤 1장과 5장 전체 세트는 다른 구성이므로 수집 전에 구분해야 한다. 페이지에는 주문한 모든 상품이 입고된 뒤 발송한다는 조건도 남아 있다. 이는 해당 버전의 포장 사양이며 모든 지역과 모든 버전에 그대로 적용할 수 없다. 스트리밍 감상인지, 영상인지, 실물 부클릿인지에 따라 선택하는 입구도 달라진다.
공식 발매 페이지에서 감상 링크를 찾고 공식 CD 버전 페이지에서 패키지와 배송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PRESS PLAY》의 뮤직비디오를 이야기로, EP를 여섯 곡의 전체로, CD를 그래픽과 사물 디자인으로 보며 인물과 색, 제목을 쓰는 방식을 차례로 비교해 보자. 세 층위는 각각 정보를 주고 한 번의 발매를 서로 다른 감상과 수집 방식으로 확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