낡은 게임기를 그냥 재활용 쓰레기통에 던지기 전에 잠깐 멈춰보자. Engadget 보도에 따르면 빈티지 게임기 시세는 편차가 매우 큰데, 가격을 결정하는 건 대체로 "얼마나 오래됐는가"가 아니라 모델, 상태, 그리고 당시 함께 딸려 있던 자잘한 부속품들이 아직 남아있는지 여부다.
보도는 판매자가 임의로 부르는 eBay 호가가 아니라 PriceCharting의 실제 완료된 거래 데이터를 인용해, 일반적인 닌텐도 엔터테인먼트 시스템(NES) 본체 단품은 약 82달러, 부속품이 완비되고 외박스까지 온전하면 약 295달러, 미개봉 신품이라면 약 1,209달러에 이른다고 밝혔다. 가격 편차의 핵심은 정품 컨트롤러, 전원 케이블, 설명서, 포장 박스가 남아있는지 여부다. 기사에서는 컨트롤러 2개와 라이트건 재퍼(Zapper)가 포함된 NES 액션 세트가 eBay에서 395달러에 팔린 사례를 언급하며, 외박스와 부속품이 어떻게 몸값을 끌어올리는지 보여주는 예로 들었다. 이런 부속품보다 더 중요한 건 본체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여부다. 상태가 명확하고 작동이 확인된 기기가, 판매자의 "예전에 쓸 때는 멀쩡했다"는 한마디보다 훨씬 값을 매기기 쉽다.
같은 이름의 기기라도, 모델명 한 끗 차이로 가격이 두 배 이상 벌어질 수도

희소성은 가격을 끌어올리지만, 그 전제는 수집 시장에 여전히 수요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북미판 세가 새턴(Sega Saturn)은 현재 본체 단품 약 185달러, 부속품 완비 약 270달러로 추정되는 반면, 오리지널 플레이스테이션은 각각 약 56달러와 99달러에 그친다. 새턴은 당시 생산량 자체가 플레이스테이션보다 적었던 것도 가격 차이의 주요 원인 중 하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