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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크 리, 브루클린으로 돌아오다... 이번엔 고향을 위한 영화제

스파이크 리가 Clara Wu Tsai와 손잡고 새로운 영화제 'Playback'을 선보인다. 11월 브루클린 음악 아카데미(BAM)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영화 상영과 거리 파티를 통해 브루클린의 이야기를 다시 풀어낸다.

Blake Ho, Visual Editor
스파이크 리, 브루클린으로 돌아오다... 이번엔 고향을 위한 영화제

스파이크 리(Spike Lee)와 브루클린이라는 도시의 관계는 단순히 영화 촬영지로서의 인연에 그치지 않는다. 그의 장편 데뷔작은 Super 8 필름으로 촬영되었고, 닉스가 우승했을 때 그는 마치 '교황'처럼 포트 그린(Fort Greene) 주민들의 어깨에 실려 거리를 행진했다. 2025년 그를 다룬 다큐멘터리는 아예 제목을 《The Last King of Brooklyn》이라 붙였을 정도다. 이번엔 영화를 또 만든 게 아니라, 영화제를 열기로 결심했다.

'Playback'이라는 이름의 이 영화제는 스파이크 리와 Clara Wu Tsai가 공동 기획했으며, 11월 6일부터 7일까지 브루클린 음악 아카데미(Brooklyn Academy of Music)에서 첫 번째 행사가 열린다. Wu Tsai는 뉴욕 리버티(New York Liberty)와 브루클린 네츠(Brooklyn Nets)의 공동 소유주이며, 동시에 활발히 활동하는 미술품 수집가이자 후원자로, 과거에는 Sarah Sze, Rashid Johnson, Mark Bradford, LaToya Ruby Frazier 등을 초청해 바클레이스 센터(Barclays Center)에 설치 작품을 제작한 바 있다.

이번 영화제는 스파이크 리와 프로듀서 Nicholas Ma가 기획을 맡았으며, 클래식 영화 재상영, 라이브 음악 공연, 지역 커뮤니티 행사, 푸드 부스, 시 낭송, 거리 파티, 그리고 브루클린 안팎에서 영향력 있는 아티스트 및 감독들과의 대담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Playback을 통해 우리는 새로운 형태의 영화제를 만들고자 합니다. 영화로 이야기를 전하는 것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한자리에 모으는 것이죠." Wu Tsai는 이렇게 말했다. "브루클린과 같은 곳은 세상에 없습니다. 이 동네만의 에너지는 독보적이며, 이번 영화제는 우리 커뮤니티를 특별하게 만드는 모든 것을 보여줄 것입니다."

현재 공개된 정보는 장소, 일정, 대략적인 행사 내용뿐이며, 전체 상영작 목록, 티켓 예매 방법, 참여 게스트 명단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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