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rton이 2027년 창립 50주년을 앞두고 선보인 두 번째 기념 컬렉션은 1987~1997년 프리스타일 스노보드 문화에 초점을 맞춘다. 일본에서는 이미 판매 중이며, Biolight 복각 재킷과 팬츠, 94’ Twin 스노보드가 핵심이다. 1977년 미국 버몬트주에서 시작한 브랜드가 이번에는 설원의 문화를 일본 가을·겨울 쇼핑의 선택지로 연결한다. 빈티지 아웃도어 의류를 좋아한다면 과거의 형태가 현재의 장비 사양과 어떻게 연결되는지 살펴볼 만하다.
Biolight의 1990년대 디테일은 무엇이 남았나?
일본 공식 사이트에서 95 Jacket으로 소개하는 재킷은 49,500엔이다. DRYRIDE 2레이어 재생 나일론을 사용하며, 20K/20K 방수·투습 사양과 전체 솔기 테이핑, 메시 안감이 있는 겨드랑이 환기 지퍼를 갖췄다. 여유로운 핏의 셸 재킷이므로 보온은 이너웨어와 조합해 조절해야 한다. 가슴, 소매, 안쪽의 수납 구성은 복각 디자인을 실제 설원에서 필요한 기능과 연결한다.
블랙 모델은 양팔의 가로 줄무늬, 사각 배지, 비스듬한 플랩 포켓으로 상체에 시선을 모은다. 그린 95 Pants와 함께 입으면 넉넉한 일자 워크웨어에 가까운 실루엣을 이루며, 전면 형광 프린트 같은 요란함은 줄어든다. 장비용 포켓과 스트리트웨어의 넓은 품이 같은 비례감으로 만나는 점이 매력이다. 도심에서는 무지 이너를 매치해 소매 줄무늬가 돋보일 여유를 줄 수 있다.
그린 95 Pants의 지퍼 포켓과 넉넉한 일자 실루엣이 보인다.
94’ Twin은 그래픽과 주행 구조를 함께 되살린다
일본 가격 99,000엔의 94’ Twin은 1994년 트윈 보드를 출발점으로 캠버 프로파일, 트윈 셰이프와 대칭 플렉스를 적용했다. Super Fly II 700g 코어와 The Channel 마운팅 시스템도 갖췄다. 길이는 146, 150, 156, 162cm로 안내되며, 구매할 때는 체중과 라이딩 목적에 맞춰 사이즈를 확인해야 한다. 트윈은 노즈와 테일이 같은 설계라는 뜻이다. 대칭 플렉스와 함께 레귤러와 스위치를 오가는 프리스타일 동작에 대응한다. 마운팅 레일로 스탠스 폭과 각도를 미세 조절할 수 있으므로, 그래픽이 마음에 들더라도 바인딩과의 조합 확인을 건너뛰어서는 안 된다. 양면의 해와 달, YES/NO 문자와 파란 추상 그래픽은 거대한 기념 로고를 덧붙이지 않고도 존재감을 드러낸다.
94’ Twin 상판에는 해와 달, YES/NO 문자, 중앙 마운팅 레일이 남아 있다.94’ Twin 반대 면은 파란 추상 그래픽에 GOOD/EVIL BURTON 문자를 조합했다.
스노보드를 타지 않는다면 7,700엔의 98 반소매 티셔츠로 접근할 수 있다. 100% 유기농 면을 사용한 이 제품의 실제 복각 원형은 1998년 California Tee다. 오랫동안 협업한 아티스트 Scott Lenhardt의 그래픽이 Burton의 시각적 기억을 잇는다. 화이트 모델은 인물 일러스트를 빨간색과 노란색 가로 띠 옆에 배치해 재킷의 실용적인 포켓과는 다른 가벼운 분위기를 보여준다. 가슴의 가로 구도는 소매 줄무늬와도 호응한다. 전신의 색을 맞추지 않아도 디테일로 컬렉션의 연결이 드러난다. 두 번째 챕터의 문화적 중심이 1987~1997년이라고 해도 개별 제품의 아카이브 연도는 따로 읽어야 한다. 모두 1994년 디자인으로 보는 것은 정확하지 않다.
98 반소매 티셔츠는 인물 일러스트와 가로 색 띠를 가슴에 배치했다.
일본 가격과 구매 경로는?
95 Pants는 41,800엔, 90’s Glove는 11,000엔이다. 재킷과 팬츠를 함께 구입하면 합계 91,300엔이다. 모두 일본 시장의 엔화 표시 가격이며, 대만이나 다른 지역의 가격 또는 입고 일정을 뜻하지 않는다. Burton 매장과 일본 공식 사이트에서 전개 중이며, 사이즈와 색상별 실시간 재고는 각 구매 페이지를 기준으로 확인해야 한다.
90’s Glove의 손등에는 배색 테두리, 손바닥에는 표면 질감이 보인다.
먼저 Burton 일본 공식 두 번째 기념 컬렉션에서 정식 제품명을 확인한 뒤 용도에 따라 고르면 비교가 쉬워진다. 설원용 장비라면 셸 구조와 방수, 사이즈를, 일상복이라면 실루엣과 그래픽을 살펴보자. 재킷과 티셔츠, 보드 그래픽에는 서로 다른 시대의 단서가 담겨 있다. 한 벌의 향수 어린 유니폼으로 묶기보다 각각 읽어보는 편이 더 흥미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