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다수 브랜드가 수동 변속기를 박물관 전시품 취급할 때, Porsche는 정반대의 길을 택했다. 2027년형 911 Carrera S의 MT Package는 6단 수동 변속기를 다시 장착했다—그것도 오직 북미 시장에만.


이것은 완전히 새로운 모델이 아니라, 992.2세대 Carrera S 위에 순수주의자들을 위한 또 하나의 길을 열어둔 것이다. 동력은 3.0리터 트윈터보 수평대향 6기통 엔진에서 나오며, 473마력을 내고 후륜만 구동한다. 기어 노브는 월넛 소재로, 그 손맛은 손이 직접 익혀야 하는 디테일이지 화면이 대신할 수 있는 게 아니다. 제로백 수치는 듀얼클러치 버전보다 확실히 느리겠지만, 이 기어 스틱에 추가 비용을 지불하는 사람들이 원하는 건 애초에 최고 속도가 아니라 변속의 그 순간에 느끼는 참여감이다.


섀시 구성은 줄어들지 않았다. PASM 스포츠 서스펜션, 후륜 조향, Sport Chrono 패키지가 모두 기본 사양으로 들어간다. 외관상으로는 새롭게 다듬어진 SportDesign 프런트 범퍼, 티타늄 합금 배기 팁, 그리고 Carrera S 역사상 처음 등장하는 센터록 휠까지, 이 차가 동력 성능 외에 공들인 부분들이다. 차량 후미에 새겨진 진홍색 "S" 배지는 과거 오너들이 직접 붙이던 빨간 글씨 스티커의 전통에 대한 오마주다—이런 디테일이야말로 어떤 마케팅 문구보다 이 차가 누구와 대화하고 있는지를 잘 말해준다. 실내에는 4방향 조절 Sport Seats Plus 스포츠 시트가 기본 장착되며, 공차중량은 3,327파운드다. 더 가볍게 만들고 싶은 구매자는 세라믹 복합 브레이크를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가격 면에서는 수동 변속기 쿠페 모델이 169,450달러부터 시작하며, 컨버터블인 Cabriolet 버전은 183,350달러다. 둘 다 PDK 듀얼클러치 변속기를 탑재한 표준 모델보다 높은 가격이다. 북미 지역 인도는 올해 말 이전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