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회 언리미티드 에디션―서울아트북페어가 11월6일부터8일까지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에서 열린다. 입장은 무료다. 국내204팀과 해외50팀, 총254팀이 참여한다. 가을 서울 여행에서 사진집, 진, 인쇄 디자인을 찾는다면 작품과 제작자를 함께 만날 기회다.
254팀, 작은 책에서 인쇄 자체까지
유어마인드와 서울시립미술관이 공동 주최한다. 2009년 시작해 올해18회를 맞으며, 2017년 북서울미술관에서 처음 열린 뒤 열 번째 행사이기도 하다. 미술관은 출판사 중심의 도서전과 달리 기획부터 인쇄까지 직접 하는 제작자를 중심에 둔다. 아티스트북, 사진집, 진, 리소그래프 인쇄물을 표지의 행렬로 보는 데 그치지 않고, 작가와 대화하며 이미지가 손에 쥘 수 있는 책으로 편집되는 과정을 이해할 수 있다.
북서울미술관 공식 외관 사진으로 행사장을 알아보는 참고이며 올해 페어 현장 기록은 아니다.
미술관은 올해 처음 공개되는 신간100권 이상과 행사 기간에만 판매되는 에디션 및 굿즈를 예고한다. 그래픽 디자인에 관심 있다면 두 가지 크기로 읽어 볼 수 있다. 먼저 표지와 제본, 종이가 이루는 전체를 보고, 안쪽에서는 글과 이미지의 배치를 비교한다. 사흘 안에 모든 책을 읽는 것이 목적일 필요는 없다. 제작자가 현장에 있다는 조건을 활용해 온라인 상품 사진만으로 알기 어려운 선택을 물을 수 있다.
첫날 열두 달을 모으고 주말에는 제작을 보다
11월6일 하루만 진행하는 ‘함께 만드는 나만의2027’에서는 참가팀이 디자인한 월별 낱장 인쇄물을 모아2027년 달력을 완성한다. 신간을 한자리에 모은 ‘초신간 환영회’와 작가의 ‘잠깐 낭독회’도 이어진다. 주말에는 타투 머신 라이브 드로잉, 손글씨 경필대회 등이 열린다. 완성품을 사는 데서 글과 이미지가 만들어지는 과정으로 시선을 넓히는 프로그램이며, 세부 참여 방식은 개별 안내를 확인해야 한다.
시각 디자인도 살펴볼 만하다. 공식 사이트의 여러 포스터는 연한 파랑 바탕, 짙은 버건디 글자와 입자가 느껴지는 물체 그림을 조합한다. 한 장은 기울어진 막대와 쌓은 돌, 다른 장은 가는 줄로 매단 막대와 둥근 무게추를 보여준다. 옆 가장자리에는 날짜와 장소를 남겨 큰 그림과 좁은 글줄을 같은 종이에 놓는다. 같은 색과 글자로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물체의 차이로 구도를 바꾼다. 미술관의 유리 입구와 경사 지붕도 방문할 때 알아볼 수 있는 표식이다.
다른 공식 포스터는 줄, 가로 막대, 둥근 무게추를 쓰며 원래 날짜와 주최 정보를 남겼다.
사흘의 운영시간은 평소 미술관 표와 다르다
11월6일 금요일은12시부터19시,7일 토요일과8일 일요일은10시부터18시까지다. 매일 종료30분 전에 입장을 마감한다. 장소는 전시실1~4이며 주소는 서울 노원구 동일로1238이다. 지하철7호선 하계역1번 출구나 중계역3번 출구에서 도보 약5분이다. 평소 미술관의 금요일21시 연장 운영과 행사시간은 다르다.
10월 말에 먼저 같은 미술관을 방문한다면10월27일부터11월5일까지 일부 공간 정비에도 유의해야 한다. 전시실6은 관람을 제한하고5는 정상 운영하며, 일부 라운지 작품은 옮기거나 잠시 전시를 쉰다. 미술관은 페어 사흘 동안 모든 전시 공간을 정상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준비 기간과 행사일을 구분하면 이번 포스터를 보고 도착했는데 아직 행사가 시작하지 않은 상황을 피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