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디젤은 인스타그램에 "나는 아직도 울고 있다"고 적었다. 연기 때문이 아니라 각본 때문이었다. 그는 《분노의 질주》 시리즈 최신작 《Fast Forever》의 각본을 읽고 수십 년 동안 읽어본 것 중 최고의 각본이라고 밝혔다. 시리즈 주연이자 오랜 기간 프랜차이즈를 이끌어온 본인 입에서 나온 말이기에 그 무게가 남다르다.
《Fast Forever》는 Universal Pictures가 개발 중인 시리즈 11번째 메인 작품으로, 2023년 《Fast X》의 스토리라인을 이어간다. 《Fast X》는 전 세계 박스오피스 7억 4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결말에서 갤 가돗과 드웨인 존슨의 복귀 떡밥을 남겼다. 다만 현재까지 두 사람이 신작에 출연할지에 대한 구체적인 소식은 없다.
각본은 마이클 레슬리가 집필했다. 그는 《헝거게임: 새들과 뱀의 노래》 각본 작업에 참여한 바 있으며, 이번에는 애런 레이빈과 잭 딘의 원안을 바탕으로 재작업을 완성했다. 연출은 《트랜스포터》와 《인크레더블 헐크》를 연출했던 루이 르테리에가 맡는다. 액션 연출에 관해서는 베테랑급 실력을 갖춘 인물이다.
디젤은 게시글에서 또 하나의 흥미로운 사실을 언급했다. 《Fast Forever》가 2001년 시리즈의 시작을 알린 《분노의 질주》 1편과 서사적으로 연결된다는 것이다. 시리즈의 원조격인 이 작품은 개봉 25주년을 기념해 8월 21일 극장에 재개봉한다. 시기가 절묘하게 맞물리는 걸 보면, 시리즈가 의도적으로 시작점과 미래를 연결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떻게 연결되는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Fast Forever》는 2028년 3월 17일 극장 개봉이 확정되었다. 개봉까지는 아직 시간이 남아있어 줄거리와 출연진 명단은 여전히 베일에 싸여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