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 달러, 이름 하나, 그리고 아직 끝나지 않은 조사—현재까지 확인된 것은 이게 전부다. 뉴욕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암호화폐 프로젝트 월드리버티(World Liberty)가 받은 이 9자리 숫자의 자금은 상인 Guren "Bobby" Zhou로부터 나왔으며, 그는 현재 영국의 자금세탁 조사 대상 중 한 명이다.

보도는 영국 당국의 발언을 인용해, 이 조사가 올해 7월 말 기준 여전히 "active" 상태, 즉 사건이 아직 종결되지 않고 계속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같은 보도는 또 다른 사실도 분명히 밝혔다. Zhou 본인은 기소된 적이 없다는 점이다. 조사 대상이라는 신분과 기소되지 않은 현재 상황은 서로 모순되지 않지만, 이 때문에 1억 달러의 출처는 유독 미묘하게 느껴진다.

월드리버티 입장에서 자금 입금과 자금세탁 조사는 각각 별개로 진행되는 시간선이며, 그 둘을 공식적으로 연결하는 문서는 어디에도 없다—적어도 현재 공개된 자료에는 없다. 실제로 명확히 기록된 것은 오직 "돈이 누구 손에서 왔는가"라는 사실 자체와, 그 이름이 지금 조사 절차의 어느 단계에 있는지 뿐이다.

현재로서는 이 1억 달러가 언제 입금되었는지, 용도가 무엇인지, 월드리버티 측의 입장이 무엇인지에 대한 추가 세부 사항은 없으며, 뉴욕타임스와 더블록(The Block)이 공개한 위 내용만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