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Disney+와 Hulu 라인업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대목은 공포 장르의 귀환이다. Ryan Murphy와 Brad Falchuk이 만든 장수 앤솔로지 시리즈 《아메리칸 호러 스토리》가 시즌 13을 맞아 9월 24일 Hulu에서 세 편을 한꺼번에 선보이며, 낯익은 얼굴들이 예전 캐릭터로 돌아와 팬들을 반긴다. 이번 시즌은 시리즈 사상 가장 금기시되는 숫자를 테마로 다룬다. 같은 달 16일에는 베를린을 배경으로 한 뱀파이어 드라마 《City of Blood》도 공개되어, 두 작품이 9월을 유난히 짙은 스릴러 색채로 물들인다.
영화 쪽 최대 화제작은 단연 《스타워즈: 만달로리안 앤 그로구》다. 올여름 극장에서 개봉한 이 작품은 9월 2일 곧바로 Disney+로 직행한다. Jon Favreau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Pedro Pascal이 그로구와 호흡을 맞추고, Sigourney Weaver가 출연진에 이름을 올렸다. 여기에 Martin Scorsese와 Jeremy Allen White가 목소리 연기로 참여한다. 같은 날 비하인드 팟캐스트와, 실사판 줄거리를 코미디 톤으로 재구성한 《LEGO Star Wars: The Mandalorian》도 함께 공개된다.
오리지널 시리즈 편성도 빼곡하다. 《Chad Powers》 시즌 2가 9월 3일 Hulu에서 시작되고, 뒤이어 《나르코스: 멕시코》 스핀오프인 《The Drop: A Snowfall Saga》가 9월 8일 공개된다. 한국 스릴러 《Made in Korea》 시즌 2는 9월 9일 첫 방영을 갖는다. 《필라델피아는 언제나 맑음》 시즌 18과 《퓨처라마》 시즌 14는 한 달 내내 꾸준히 신규 에피소드를 선보인다.
라이브러리 보강은 Sony와 Marvel 작품에 무게가 실렸다.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과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이 나란히 9월 4일 Disney+에 추가되고, 《베놈: 라스트 댄스》 프리퀄 격인 《크레이븐 더 헌터》는 9월 13일 합류한다. Hulu에는 지난 시상식 시즌을 뜨겁게 달군 화제작 《위키드》(9월 21일)와 《컴플리트 언노운》(9월 27일)이 새로 들어온다.
리얼리티와 라이브 방송 역시 9월의 관전 포인트다. 《댄싱 위드 더 스타》 시즌 35가 9월 15일 방영을 시작하고, iHeartRadio 뮤직 페스티벌은 9월 18일과 19일 양일간 생중계된다. 이 외에도 9·11 테러 25주년을 기리는 특집 방송 두 편이 각각 9월 2일과 9월 11일에 방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