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자가 전후 설명 없이 즉흥적으로 대사를 하나 던져달라고 요청하자, 데이비드 하버(David Harbour)는 거의 망설임 없이 레드 가디언 특유의 러시아 억양으로 전환해 손짓을 하며 "당신이 토니 스타크야!"라고 외쳤다. 이는 그가 《버라이어티(Variety)》와 진행한 인터뷰 중 벌어진 한 장면으로, 원래 주제는 그가 복귀를 앞둔 《어벤져스: 둠스데이》(Avengers: Doomsday)였으며 그는 시종일관 줄거리에 대해 철통같이 입을 다물었다.

이 발언이 화제가 된 건 타이밍이 절묘했기 때문이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Robert Downey Jr.)는 마블 유니버스 복귀가 확정됐지만, 이번엔 아이언맨 토니 스타크가 아니라 악역 닥터 둠(Doctor Doom)을 연기한다. 그런데 데이비드 하버가 고른 단어는 하필 "닥터 둠"이 아닌 "토니 스타크"였다. 자연스레 의문이 떠오른다. 만약 이게 정말 영화 속 대사라면, 레드 가디언이 극 중에서 닥터 둠을 처음 마주했을 때 익숙한 아이언맨의 얼굴부터 알아본다는 뜻일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