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트롤러에서 특정 버튼 순서를 입력하면 브릭 더미 속에 숨겨진 조명이 켜진다 — 2000년대 초 게이머들에게 익숙했던 그 동작이, 이번엔 브릭 세트 안에 고스란히 재현됐다.
Mattel은 자사의 프리미엄 브릭 브랜드 Mattel Brick Shop을 통해 3,509피스 규모의 빌딩 세트를 선보였다. 초대 Xbox 본체와 당시 유난히 컸던 'Duke' 컨트롤러를 1:1 비율로 재현했으며, 이번 출시 시점은 해당 플랫폼의 25주년과 맞물린다. 완성된 본체 상판을 열면 초대 Xbox의 부팅 화면을 재현한 연출이 발동된다.
본체 내부에는 탈착 가능한 모듈형 디오라마 세 개가 숨겨져 있다. 각각 《Halo: Combat Evolved》, 《The Elder Scrolls III: Morrowind》, 《Psychonauts》에 대한 오마주로, 세 작품 모두 초대 Xbox 라인업을 대표하는 타이틀이다. 디오라마는 본체에 끼워 전시할 수도, 따로 떼어내 독립적으로 진열할 수도 있다. 함께 구성된 1인치 크기 NanoWorld 피규어 12개 중 8개는 Halo 세계관에서, Morrowind와 Psychonauts에서 각각 2개씩 나왔다.
Duke 컨트롤러는 단순 장식용이 아니다. 버튼을 누르면 해당 디오라마에 맞는 효과음과 조명이 작동하며, 각 게임의 오리지널 사운드트랙도 함께 흘러나온다. 히든 버튼 조합을 입력하면 추가 조명 효과까지 잠금 해제되는데, 이는 초창기 게임 문화의 치트 코드를 그대로 오마주한 설계다.
이 브릭 세트의 가격은 330달러이며, 현재 Amazon, Best Buy, Mattel Creations 공식 홈페이지에서 예약 판매 중이다. 출고는 10월 1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