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바지와 스웨터가 같은 옷걸이에 걸려 있는 것, 이것이 이번 스투시 2026 가을 컬렉션이 전하고 싶은 이야기다. 이번 컬렉션은 서둘러 여름과 작별하지 않는다. 대신 헐렁한 반바지를 옷장에 그대로 남겨두고, 집업 후디와 재킷을 그 옆에 나란히 걸어둔다. 가을 첫 주에는 여전히 반바지를 입을 수 있지만, 동시에 바람을 막아줄 겉옷도 필요한 법이다. 이 컬렉션은 바로 그 애매한 시기를 위해 준비됐다.


스투시는 화보 14장을 통해 이번 컬렉션의 전체적인 모습을 공개했다. 아이템들은 두 가지 기후 논리를 아우른다. 헐렁한 실루엣의 반바지는 여름의 끝자락에 속하고, 오버사이즈 집업 후디와 레이어드 재킷은 가을을 맞이할 준비물이다. 패턴 아이템으로는 플로럴 셔츠와 90년대 감성이 묻어나는 케이블 니트 상의가 포함됐다. 핏은 여전히 일관된 여유로움을 유지하며, 몸에 딱 맞추기보다는 일교차 속에서도 움직임에 여유를 줄 수 있도록 설계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