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실롬에서 저녁을 보낼 때 식당과 바, 영화관을 세 주소로 나눌 필요는 없다. Sala Saneha는 작은 영화관과 서점, 비스트로, 와인을 오래된 건물 한 채에 담았으며, 10월 27일 새 공간 소개 기사로 다시 주목받았다. 매력은 활동 사이의 쉼에 있다. 식사하고 영화를 본 뒤 내용을 이야기해도 좋고, 독서나 식사만 골라도 된다. 모든 기능을 한 번에 이용할 필요는 없다.
오래된 건물의 나무 테이블과 꽃무늬 커튼
공간 사진에는 나무 테이블과 서로 다른 의자, 무늬 있는 천, 펜던트 조명, 따뜻한 벽이 시각적 층을 만든다. 식당 위 꽃무늬 천을 두른 원형 장식은 집의 커튼을 천장 중심으로 확대한 듯하다. 창가 복도에는 식물과 나무 창틀, 햇빛이 남아 있다. 건물을 한 각도에서만 찍는 배경으로 만들기보다, 앉고 걷고 층을 바꿀 때마다 다른 빛과 밀도를 만나는 구성이다.
나무 창틀과 식물, 자연광이 창가 복도를 잇는다.
3층의 작은 영화관은 1인 안락의자와 2인석에 작은 원형 테이블을 배치한다. 좌석이 같은 모양으로 줄지어 놓인 일반 영화관과 다르다. 스크린까지의 거리와 의자 크기, 테이블은 특별한 거실에서 시간을 함께하는 감상에 가깝다. 친구나 연인과 찾는다면 도착해서 고르기보다 먼저 영화를 정한 뒤 1인석인지 2인석인지 확인하면 편하다. 식사 주문과 영화표는 별개로, 음식을 시켰다고 관람이 자동 포함되지는 않는다.
3층 작은 영화관은 스크린 앞에 다양한 안락의자와 작은 테이블을 배치한다.붉은 2인석과 서로 다른 색의 1인 의자가 섞여 배치돼 있다.
10월 상영작과 핼러윈의 《샤이닝》
공식 Zipevent에는 현재 The Shining, The Lighthouse, After Hours, Teenage Sex and Death at Camp Miasma, NAZA 등의 10월 작품이 올라 있다. 《샤이닝》은 10월 31일 오후 3시 회차가 확인된다. Stanley Kubrick 감독의 1980년 작품이며, 판매 정보에는 146분, 영어 음성·태국어 자막으로 안내된다. 외국인 여행자는 포스터만 보기보다 자막 언어를 먼저 확인할 만하다. 모든 영화에 영어 자막이 있다고 가정해서는 안 된다.
음식은 태국 식재료와 유럽식 조리법을 만나게 하며, 나눠 먹는 작은 접시부터 메인과 디저트까지 이어진다. 새우 크로켓과 새우 내장 소스, 토마토와 수제 스트라차텔라, 와사비 치미추리를 곁들인 포크찹, 장미·리치·라즈베리를 조합한 Ispahan Loy Kaew 등이 예다. 먼저 영화를 보기 전후 어느 때 식사할지 정한 뒤 작은 접시를 나누거나 한 끼를 선택하면, 상영 직전에 모든 요리를 급히 먹지 않아도 된다.
독서와 식사, 상영 뒤 대화를 한 저녁으로
건물에는 옛 금고를 바꾼 와인 셀러도 있고, 책은 영화 시작을 기다리는 또 다른 방법을 제공한다. 독서와 식사, 관람을 연결하는 구성은 저녁을 여러 단락으로 나눈다. 밝은 곳에서 이야기하고, 어두운 곳에서 스크린에 집중한 뒤, 상영 후 다시 테이블로 돌아오는 식이다. 술을 마시지 않는 동행인도 상영작이나 공간을 일정의 중심에 둘 수 있어 와인만이 유일한 진입점은 아니다.
Sala Saneha는 방콕 방락의 9/1 Decho Road에 있다. 현재 공식 소셜 프로필은 일반 오후 6시~자정, 토·일요일 오전 11시~자정, 화요일 휴무로 안내한다. 10월 27일은 화요일이므로 바로 찾아가기에는 맞지 않는다. 식사 좌석은 공식 계정에 DM으로 예약을 문의하고, 영화는 공식 예매·상영작 페이지를 확인하면 된다. 문의는 063 946 8385. 영화와 식사 시간을 먼저 맞추고 대화할 여백을 남겨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