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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 Munins 《STILL : ON》 11월 15일까지: 구름 위 몸과 감은 눈으로 읽는 감정과 기억

River City Bangkok 3층 RCB Galleria 5에서 감정의 기록과 신호 선택, 이해의 경로를 살핀다. 10월 11일 작가 투어는 이미 끝난 행사다.

Blake Ho, Visual Editor
방콕 Munins 《STILL : ON》 11월 15일까지: 구름 위 몸과 감은 눈으로 읽는 감정과 기억

방콕 River City Bangkok 3층 RCB Galleria 5에서 열리는 Munins 개인전 STILL : ON은 2026년 11월 15일까지 이어진다. 뇌가 경험을 받아들이고 고르고 연결하는 방식을 출발점으로 감정과 기억, 일상의 결정이 내면에서 계속 움직이는 모습을 생각한다. 신경과학 검사가 아니라 미술 전시다. 여행과 업무, 많은 정보 속에 있는 사람에게 몸이 멈춰도 느낌은 곧바로 멎지 않을 수 있다는 느린 관람의 입구를 제시한다.

구름에 엎드린 인물, 잠들지 않은 화면

주최 측 작품 이미지에는 검은 머리 인물이 회청색 구름 위에 엎드려 두 팔을 늘어뜨린 모습이 있다. 화면 대부분은 어두운 하늘이고 오른쪽 아래에 작은 노란 빛이 남는다. 관객을 향하지 않고 표정도 가려져 피로와 휴식, 잠깐의 멍한 상태가 모두 가능한 읽기가 된다. 가벼울 것 같은 구름이 몸의 무게를 받치는 받침처럼 보이면서 멈춤에 약간의 불확실함이 생긴다.

다른 이미지에서는 옅은 파랑 속 두 인물이 눈을 감고 손바닥을 서로의 볼 가까이 댄다. 첫 이미지의 혼자 있음에 비해 서로를 받치는 관계가 생긴다. 연인이나 가족, 실존 인물이라고 정하지 않아도 자세의 친밀함을 읽을 수 있다. 두 장 모두 공식 행사 자료의 작품 재현이며 전시장 사진은 아니다. 해당 페이지에는 개별 작품명과 크기, 재료가 명시되지 않아 유화나 캔버스 규격, 판매 가격을 추정해 넣지 않았다.

공식 작품 재현. 눈을 감은 두 인물이 옅은 파란 배경에서 손을 볼 가까이 댄다.
공식 작품 재현. 눈을 감은 두 인물이 옅은 파란 배경에서 손을 볼 가까이 댄다.

세 영어 개념이 잇는 관람 경로

전시는 Emotion Encoding, Signal Selection, Neural Pathway를 제시한다. 감정 경험이 기록되는 방식, 남길 신호를 고르는 과정, 눈앞의 것을 이해하는 경로로 읽을 수 있다. 전문 용어를 외우라는 요구가 아니라 전시를 읽는 틀이다. 먼저 눈길을 붙드는 이미지를 고르고 어떤 색과 자세, 빈 공간에 반응했는지 생각한 뒤 다시 화면으로 돌아가 처음 주목한 세부가 달라졌는지 살펴보자.

도시와 기술, 여행, 밀려오는 정보는 전시가 외부 세계를 연결하는 방향이다. 매일 본 것은 지나가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기억과 선택의 일부가 될 수 있다. 넓은 파란 색면과 흐릿한 경계는 이러한 추상적 관계 앞에 머무를 표면을 제공한다. 공식 작품 이미지에서 출발한 시각적 해석이지 작가가 모든 관객의 심리를 분석한다는 뜻은 아니다. 관람이 불안을 진단하거나 치료하고 반드시 편안함을 준다는 의미도 아니다.

11월 15일까지, 작가 투어는 지난 일정

River City Bangkok은 Talad Noi 지역 23 Charoen Krung Soi 24에 있으며 공지된 시설 운영 시간은 매일 오전 10시~오후 8시다. 본 전시는 3층 RCB Galleria 5로 다른 동시기 전시실과 혼동하지 않도록 하자. 공식 행사 정보에는 10월 11일 오후 2~3시 Artist Tour도 있지만 이미 종료됐다. Munins가 매일 직접 안내하는 일정으로 보아서는 안 된다. 개별 전시실 시간과 입장 조건, 임시 변경은 공식 전시 페이지나 +66 2 237 0077로 확인할 수 있다.

모든 이미지를 서둘러 하나의 명확한 이야기로 옮길 필요는 없다. 사람 사이 거리와 환경에 대한 인물의 비율을 본 뒤 세 개념을 다시 읽으면 다른 연결이 생긴다. 복잡한 감정에 완성된 답을 약속하기보다 이미지 앞에 머물고 자신의 느낌을 다시 알아차리게 하는 열린 질문에 가깝다. 출발 전 시설 공지를 확인하고 다른 전시와 이동에도 여유를 남기면 사진 한 장만 보고 일정을 채우는 것보다 편안하게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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